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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네 가지

교육 업체들이 투자업계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이 사교육비를 늘리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하면서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한 상장 교육업체 입시설명회 모습. [중앙포토]


증권사들이 교육 업종종목에 대한 추천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나온 교육 업종종목 보고서가 10여 건에 이른다.

영유아 육아수당 늘어나고 2017년 고교 전면 무상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 업체들 저수익 학원사업 정리



 사실 교육은 2009년 이후 주식 시장에서 외면받던 업종이었다. 정부가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를 정책의 주요 목표로 내세운 뒤부터다. 게다가 금융위기 이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사교육비 지출이 예전 같지 않게 됐다. 한때 9%에 이르렀던 가계 소비지출 대비 사교육비 비중은 2011년 6%로 줄었다.



 그랬던 교육 업종에 추천 리포트가 쏟아지는 것은 변화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가계가 사교육비 보따리를 다시 풀기 시작했다. 전체 소비 대비 비중이 8% 가까이 올라왔다. 또 2007년 황금돼지해를 맞아서는 출산이 크게 늘었다. 교육업체들의 고객이 되는 초등학생 수가 증가한다는 얘기다.



 IBK투자증권은 새 정부 정책으로 인해서도 교육 종목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봤다. 0~5세 영·유아에 대한 육아수당을 늘린 것부터 그렇다. 손주리 연구원은 “아무래도 가계 부담이 줄어 사교육비 지출을 늘릴 수 있게 된다”고 짚었다. 2017년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효과가 예상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도 있다.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찾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필기시험 부담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유학기제 역시 사교육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차피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자유학기가 끝난 뒤 다시 학업 경쟁을 해야 할 터. 그러니 학교 시험에서 벗어나는 자유학기를 활용해 사교육을 더 많이 시키려는 부모가 상당수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4년 1학기 중학교에 도입되는 ‘디지털 교과서’ 또한 교육업체에 신시장을 열어주는 요소다. 맞벌이·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사교육에 불리한 점이지만, 전반적으로 교육 관련 기업에 기회가 늘었다는 게 증권사들의 시각이다. 교육업체 추천이 많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업체들은 내실을 강화한 가운데 이런 여건을 맞게 됐다. 2009년 이후 추운 시절을 지내던 교육 관련 기업들은 지난해 상당폭 구조조정을 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학원사업 같은 것을 대폭 정리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올해 교육 기업들이 외형은 줄어들 수 있지만 내실은 훨씬 탄탄해졌다”며 “주가가 제 대접을 받는 시기가 다다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교육 업종 중 대교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대교와 웅진씽크빅을 추천했다. 이들은 교육업체이면서 동시에 배당주이기도 하다. 대교는 평소 순이익의 40%, 웅진씽크빅은 50%를 배당했다. 현 주가를 기준으로 한 2013년도 배당수익률은 대교가 3%대, 웅진씽크빅은 5%대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쏠쏠한 수익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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