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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보스턴 마라톤 대회…한국과도 인연 깊어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결승점 인근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두 건 일어났다. 미국 CNN 방송은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최소 141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이 중 17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뉴욕·런던·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연령과 성별마다 최근 풀코스 완주 기록을 충족해야하는 등 참가조건도 까다롭다. 따라서 마라톤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꿈의 무대“로 여겨진다.

보스턴마라톤대회는 아테네 근대올림픽 이듬해인 1897년에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17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1947년 서윤복 선수가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1950년 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선수가 1~3위를 휩쓸며 한국인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2001년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시간 09분 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온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23)가 2시간 10분 22초의 기록으로 선두로 골인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끔찍한 폭탄 참사는 데시사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발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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