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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빌미'…12살 원생 목까지 파묻어 겁준 보육교사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람을 목만 내놓고 구덩이에 파묻는 장면이 경기도의 한 보육원에서 일어났다. 보육원 교사들이 12살짜리 원생에게 끔찍한 폭력을 가했다고 15일 JTBC가 보도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보육원. 지도교사인 35세 이모씨와 당직 근무를 서던 2명의 보육교사들은 이달 초 원생인 12세 신모군을 보육원 뒤편 야산에 데려갔다.

도벽이 있다는 얘기에 혼 내주기 위해서다. 신군에게 소나무를 붙들게 한 뒤 대걸레 자루로 엉덩이를 때렸다. 또 야산에 땅을 파고는 신 군을 눕힌 뒤 목까지 흙을 덮었다.
아이가 못 나오도록 발로 흙을 다지기까지 했다.

교사들은 아이를 혼자 땅속에 두고 떠났다가 30분 뒤에 돌아와 꺼내 줬다.

[신모군/피해 학생 : (선생님이) 너 오늘 잘 걸렸다고,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오늘 사람 만들어 보낸다고 하면서 때렸어요.]

보육원 측은 아이를 가르치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모씨/보육원 관계자 : 누가 뭐래도 우리 잘못이죠. 그렇게 처벌하면 안 되고 혼내더라도 몇대 때렸으면 그걸로 끝날 텐데… 잘못했다는 반응 안 보이고 그러니까, 선생님이 화가 더 났던 것 같아요.]

공사 현장을 다니느라 아이를 맡긴 아버지는 울분을 토했다.

[신모씨/피해 학생 아버지 :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고요. 거기에 그 사람들은 보육사라는 직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보육사라는 사람들이 애를 죽이려고 하는 거죠.]

경찰은 특히 신군이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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