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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美 보스턴 마라톤서 테러 의심 두 차례 폭발

[AP·로이터=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테러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발표보다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점인 보일스턴 거리 부근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 CNN은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4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2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7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9세 소녀, 7세 소년 등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사망자 중 한 명은 마라톤을 구경하고 있던 8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부상자들은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등 인근의 7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FBI는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착수했다. 현지 경찰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대회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지 2시간 이상 지나고, 수천 명의 마라토너들이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뒤 발생했다. 두 차례의 폭발은 20초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났다. 당시 결승선 주변에는 경기를 보던 관중들이 몰려 있어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에 걸쳐 폭발음을 들었고 파편에 맞아 팔과 다리가 절단되고 피투성이가 돼 도망가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폭발음은 천둥소리 같았다. 첫번째 폭발은 피니시라인 바로 뒤에서 일어났고, 두 번째 폭발은 쓰레기통이 터지는 것 같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쓰레기통 주변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현장에 있던 보스턴 글로브 기자는 “사방에 피가 튀었고,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갔다. 어떤 사람은 다리를 잃었고, 온통 아수라장이었다”라며 참혹했던 현장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폭발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20세의 이 남성은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 아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폭발이 일어난 지 2시간 만에 잡혔고, 그가 폭발로 인한 부상인지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 다른 매체는 이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은 마라톤 현장에서 폭발이 발생한데 이어 존 F. 케네디(JFK) 도서관에서 3차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폭발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도서관 사건은 화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마라톤 현장의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번 보스턴마라톤 대회에는 96개국에서 2만7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석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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