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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일 D데이 선호한 김정은, 이번엔 …

북한의 미사일 카드는 또 다른 기만전술인가. 미사일 발사가 예고됐던 10일을 넘긴 11일에도 북한은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다만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에 배치된 중장거리 무수단과 동해안 일대 여러 곳에서 스커드·노동 미사일의 발사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평양의 결정만 있으면 언제라도 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사일 연료를 주입할 때 함께 넣는 산화제(질산)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본체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연료 주입이 완료됐다는 건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로 여겨진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가 기립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북 미사일 언제 발사할까
12일 케리 미 국무장관 방한
13일은 국방1위원장 추대일

 이제 관심은 과연 언제 미사일을 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누구도 (발사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김일성 생일인 15일 이전에는 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가 예상하지 못했던 서프라이즈한(깜짝 놀랄) 상황을 노려왔다”며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을 깨는 방식으로 국제사회에 던지는 충격파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사 시점과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12일이나 13일을 발사 시점으로 보는 관측이 높다. 북한의 국내 정치 일정이 근거로 꼽힌다. 13일은 김정은이 국방위 1위원장에 추대된 날이다. 축포의 성격이 있다는 얘기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형상 한·미·일을 염두에 둔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치적인 목적도 있다”며 “김정은 집권 1주년 축포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2~13일로 예정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북·미 관계의 수장인 케리 장관이 방한했을 때 미사일을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지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정은 집권 후 실시했던 미사일이나 핵실험이 모두 12~13일 실시했다는 것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 북한은 지난해 4월 13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실패)했고, 12월 12일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를 쐈다. 지난 2월 실시한 3차 핵실험도 12일 실시했다. 그래서 12일과 13일은 김정은과 뭔가 사연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또 북한이 천안함 폭침사건 등 주요 대남 도발을 금요일에 실시했다는 것도 정부 당국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용수·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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