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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인조,‘악녀 후궁’에겐 자상한 남자 …

JTBC ‘꽃들의 전쟁’에서 인조와 후궁 조씨 역을 맡은 이덕화와 김현주. [사진 JTBC]
JTBC 인기 주말 사극 ‘꽃들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덕화(61)·김현주(36)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0일 오후 전북 부안군 촬영현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25살 연상의 이덕화와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주는 “선배님의 중후한 남성미 덕분에 멜로 라인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다. 선배님은 나이 들수록 매력 넘치는 한국의 리처드 기어”라고 엄지손가락을 쳐들었다.



JTBC 주말극 ‘꽃들의 전쟁’
이덕화 “사극선 폭넓은 연기 가능”
김현주 “중후한 선배 덕 많이 봐요”

 ‘꽃들의 전쟁’은 병자호란 직후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궁중사극이다. 청에게 굴욕적으로 항복하고 조정에서 실권을 잃은 무기력한 왕 인조(이덕화)가 후궁 소용 조씨(김현주)를 맞이하며 일대 파란이 벌어진다. 붉은 톤의 화면 속에 궁중 여인들의 암투와 갈등, 왕실의 은밀한 사생활 등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김현주는 장록수·장희빈 급의 ‘조선 대표 악녀’이자 요부 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이번 주말로 방송 4주째에 접어드는 ‘꽃들의 전쟁’은 지난 7일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시청률은 JTBC 전작 주말극인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 초기 수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주의 입궁, 인조와의 만남 등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청률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집불통 왕을 후궁의 머리를 친히 감겨주는 ‘자상남’으로 변화시키고, 입궁과 동시에 궁녀들의 뺨을 때리거나 다른 후궁들을 제압하는 소용 조씨의 남다른 모습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김현주는 “선배님과 나이 차이가 워낙 많기 때문에 왕과 후궁의 관계지만 자칫 불륜관계처럼 보일 수 있어 신경이 쓰였다”며 “선배님의 안정적인 연기가 큰 덕이 됐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리차드 기어·브루스 윌리스 등은 중년 멜로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연기를 한다. 그들의 시도를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처럼 한국 배우들의 시도도 긍정적으로 바라봐달라”고 했다. 그는 또 “사극이 아니고서는 어린 여배우들과 파트너가 되기 힘들다. 사극이 중년 남성 배우들에게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궁중 비사를 다루다 보니 노출 수위도 높은 편이다. 나이 많은 왕과 어린 후궁들의 노출 연기는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김현주는 “배우들의 연기보다 노출·정사신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일단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현실적인 묘사,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다양한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부안=한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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