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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장성서 행복한 '인생 이모작' 설계하세요

전남개발공사가 장성군에 개발한 황룡 행복마을에 입주한 오봉열씨 가족이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황룡 행복마을은 한옥 전용 주거단지이며, 건축 때 최대 4000만원의 예산을 무상으로 보조받고, 3000만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인천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하던 손영식(41)씨는 지난해 4월 어머니·부인 및 세 자녀와 함께 전남 장성군 삼서면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한 표고버섯 농장에서 일을 거들며 버섯 재배 기술 등을 배웠다. 농장 주인이 주는 60만원에 정부의 42만원, 장성군의 12만원을 더해 120만원씩 월급도 받았다. 그는 ‘귀농 인턴’ 6개월 끝에 장성군으로부터 1500만원을 무상 보조받아 최근 땅 2800㎡에 4동 총 1700㎡의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손씨는 “우선 자금 회전이 빠른 고추 농사를 짓다가 표고도 함께 재배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손씨처럼 장성군으로 지난 한 해 귀농한 사람은 287가구(가족까지 635명). 2006~2009년 한 해 평균 24가구이던 게 2010년 66가구로 훌쩍 늘더니 그 다음 해에는 105가구로 60%가 증가했다. 이어 지난 해에는 175%가 불어났다. 농사는 짓지 않더라로 전원의 삶을 찾아 이사한 사람까지 합치면 장성군에 유입된 도시민이 더욱 많다.

 김용화 장성군 기획감사실장은 “서너 해 전부터 귀농 또는 귀촌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 땅값까지 들썩거리고 있다. 같은 광주광역시 근교인 담양군이나 화순군에 비해 교통·정주 여건이 좋으면서 땅값이 싸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 붐 세대 도시민의 귀농·귀촌 본격화로 곧 땅값이 뛰고 좋은 자리는 동날 것이다”며 “이주는 나중에 하더라도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것도 지혜다”고 덧붙였다.

 장성은 호남·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1·24호선, 호남선 철도가 지나 교통이 좋다. 읍·면에 따라 10~30분이면 광주 중심인 상무지구에 갈 수 있다. 자연 속에 살면서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광주의 북쪽에 위치, 수도권·충청권 접근성이 전남 시·군 중 가장 낫다. 서울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 안팎 걸린다. 또 종합병원들이 있는 광주 첨단지구까지 10~20분이면 간다. 그래서 황룡면에 한옥 전용 주거단지인 행복마을을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하기도 했다.

인천에서 장성으로 귀농한 손영식(왼쪽)씨가 지난 해 가을 농민 김용연씨로부터 표고버섯 재배 기술을 배우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장성은 대입수능 1~4등급 비율이 전국 1위인 명문 장성고가 있고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받아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데도 큰 불편이 없다. 문화예술·체육·여가·학습시설을 군 나름대로 갖추고 있고 가까운 이웃인 광주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산림욕·휴양 명소인 축령산 편백나무·삼나무 숲을 가지고 있으며, 황룡강은 1급수에 가까운 물이 흐르고 둔치에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이 나 있다.

 장성군 귀농상담센터의 박진홍씨는 “귀농이나 귀촌에 대해 문의하고 상담하는 사람이 하루 20~30명에 이른다”며 “교통 요지라서 농산물 판매·유통에 유리하고, 광주와 가까워 근교 농업이 발달하고, 일교차가 커 생산 농산물의 당도가 높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문의 061-390-7544

이해석 기자

◆ 장성군 현황

- 면적: 518.5㎢(전남의 4.3%)

- 인구: 2만882가구 4만415명 475개 마을

- 행정구역: 1읍 10면 291리

- 교통 여건:

·서울~장성 KTX 2시간 16분 소요

고속버스 3시간 30분 소요

·광주~장성 고속버스 2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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