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순간 힘 쓰는 야구 투수·역도 선수 치아가…'깜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선데이 클리닉] 치아 100세 건강법

병원을 찾는 환자의 구강상태를 보면 천차만별이다. 건강한 치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등 제각각이다. 이가 상한 사람들은 잘못된 습관들이 쌓여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해서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는 나쁜 행동들만 고쳐도 100세까지 튼튼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이가 고장 난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면 구강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은 어떤 것일까.



  먼저 이쑤시개 사용이다.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면 시원한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잇몸과 치아에 무리한 자극을 주게 되고, 치아 사이가 벌어져 염증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달리 크기가 크고 딱딱하기 때문이다.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끼는 사람이라면 휴대용 치간 칫솔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이쑤시개보다 훨씬 효과가 좋고 치아 사이 작은 이물질도 제거가 쉽다. 실제 양치를 하고서도 치간칫솔로 이 사이를 닦아낼 때 이물질이 묻어나와 놀라는 경우도 많다.



 이 악물기도 치아 건강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이다.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때 이를 악물게 된다. 실제로 공을 던지는 야구 투수나 역도 선수들의 치아는 많이 닳아 있거나 깨져 있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 분노 상태에서 하루 종일 이를 악 무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잘 때도 이를 간다. 수면 중에 이를 갈면 치아 수명을 단축시키고, 잇몸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치아와 잇몸 사이가 깨져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치아가 닳아 짧아지면 신경이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또 턱 관절에도 무리한 힘이 가해져 턱관절 장애나 근육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마우스가드 착용을 권한다. 원래 운동선수들이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가는 사람에게도 많이 처방한다. 경우에 따라 이를 갈지 못하게 턱 근육에 보톡스를 놓기도 한다.



 마지막은 칫솔질에 관한 부분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는 건 오히려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도 있다. 치아 방향을 무시한 채 좌우 방향으로 하는 칫솔질은 잇몸에 무리를 준다. 치아 방향을 따라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 방법이 옳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닦으면 잇몸이 파이고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 또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잇몸만 놓고 봤을 때 소독해주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치아 사이 음식물이나 치태 제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치아를 마모시키고 잇몸에 상처를 유발한다.



 헹구기도 잘해야 한다. 치약 성분의 계면활성제가 구강 내 남아 있으면 입안을 건조하게 한다. 침이 마를 뿐 아니라 입 냄새까지 나게 하므로 잘 헹궈야 한다. 또 계면활성제 성분이 타액과 함께 위 속으로 들어가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지방을 녹여 위장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권긍록(51) 경희대 치과병원 연구부장 및 보철과 과장. 국제임플란트학회(ICOI) 코리아 회장. 저서 『무치악환자를 위한 보철치료』 등 .



권긍록 경희대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중앙SUNDAY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