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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들어선 일본 슈퍼, 대형마트 틈새서 야금야금

[앵커]

일본계 수퍼마켓들이 국내 골목상권에 소리없이, 손쉽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로 농어촌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데, 토종 수퍼들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계 수퍼마켓을 둘러싼 논란,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 본사를 둔 부산 명지동의 한 마트입니다.

지역 최저가, 소포장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채자/부산 명지동 : 가격 할인 많이 하니까. 그래서 자주 옵니다.]

부산 해운대에는 2년 새 4개의 일본계 기업형 수퍼마켓이 들어왔습니다.

주변의 토종 수퍼들은 빈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박순희/부산 재송동 : 여기 가구가 560세대 되는데 거의 3분의 2는 저리 갔다고 봐야 돼요.]

일본계 수퍼마켓은 부산을 거점으로 경남 김해, 밀양, 창원 함안, 경북 영천, 전남 광양에 모두 13곳이 입점했습니다.

왜 농어촌지역에까지 들어서고 있는 걸까요?

국내 대형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해 상권 전체를 손쉽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퍼 규모는 하나 같이 3천 제곱미터 이하로 의무휴업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마찰을 피하려는지 전화번호도 등록하지 않습니다.

[114 전화 안내 : 트라박스가 (전화번호)몇 번입니까? 지금 팩스 번호만 등록이 돼 있습니다.]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심합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오호석/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대표 : 막대한 자금을 통한 가격경쟁에 우리가 당할 수가 없죠.]

일본계 수퍼는 2017년까지 22곳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문정주/부산시 경제정책과 주무관 : 중소상인들이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사업조정을 신청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제도를 활용해서….]

유통산업발전법으로 국내 대형마트들의 확장에 제동이 걸린 사이, 무혈입성하고 있는 일본계 수퍼. 동네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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