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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열패밀리 이한영 망명 문건 '비밀해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고(故)이한영씨 망명에 얽힌 비화를 다룬 외교문서가 30년만에 공개됐다.



이한영 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처이자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의 조카로, 1982년 우리나라로 망명했다가 1997년 자신이 살던 집 앞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비운의 주인공이다.



1일 외교부가 공개한 외교문서 '북한 공작원 김영철 망명사건'(1982년 생산)에 따르면, 주 제네바 대표부는 1982년 9월 28일 저녁 이한영씨 문제를 처음 알리는 긴급전문을 서울 외무부 본부에 타전했다.



전문은 당시 김영철이란 가명을 쓴 이씨와 접촉 경위, 신병확보사실, 이씨의 망명의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문을 입수한 정부는 이씨를 서울에 안전하게 이동시킬 4가지 시나리오를 세운 뒤 그 장단점을 비교하는 등 북한 로열패밀리 소속 ‘거물급 인사’ 의 무사 송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에 비밀해제된 문서들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송환을 둘러싸고 긴박하게 전개되던 순간들을 전달하고 있다.



이씨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1987년 서울에 도착했지만, 남한 사회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망명 이후에는 88올림픽때 러시아어 통역사로 활동했고, ‘김정일 로열 패밀리’라는 저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저서에서 김정일을 둘러싼 비화는 물론, 어린 시절부터 스위스 유학 시절까지 함께 생활했던 김정남에 관한 에피소드를 상당부분 공개했는데, 이 수기 출간 6개월 후 36세의 나이로 피살당하는 비운을 맞았다.



외교부는 외교문서 공개 규칙에 따라 30년이 지난 1982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22만여 쪽의 외교문서를 최근 공개했다.



올해 공개되는 문서는 ‘일본 교과서 한국관계 역사 왜곡문제’, ‘전두환 대통령의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 제의’, ‘레바논의 다국적 평화군 참가요청에 대한 검토’ 관련 문서 등이 포함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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