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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때 배운 인성, 대학생활 좌우

인성교육에 공을 들이는 대학은 서울여대만이 아니다. 최근 국내 대학 사이에선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확산되는 추세다.



옥스퍼드·예일 등 벤치마킹
국내 대학들 공동체 교육 붐

 연세대는 올해부터 전체 신입생이 한 학기를 인천 송도의 ‘레지덴셜 칼리지’에서 생활하게 한다. 하루 24시간을 학교 안에서 교수·동료들과 보내며 일상 속에서 전인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다. 정갑영 총장은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지도자가 되기 위한 소양을 익히고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숙명여대도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영국 옥스퍼드, 미국 예일대 등 외국의 유수 대학들은 수십 년 전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경희대는 교양교육을 위해 ‘후마니타스 칼리지’란 이름의 전담 기관을 2011년 만들었다. 후마니타스는 공동체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을 실천에 옮기는 교양인을 일컫는다. 이 기관에 속한 전담 교수만 100명에 이른다.



학생들은 1학년 한 해 동안 인간의 가치 등을 공부하는 ‘중핵교과’라는 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한다. 2학년 1학기에는 ‘시민교과’라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



 성균관대도 교양과목 중에서도 인성 관련 과목을 한 강좌 이상 반드시 이수하게 한다. 또 재학 중에 최소 3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게끔 유도한다. 지난해 졸업생은 1인당 71시간을 봉사해 목표치를 배 이상 넘겼다.



 대학들이 이처럼 신입생 인성교육에 신경 쓰는 이유는 뭘까. 대학 1학년 때 익힌 태도가 대학생활 전반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중·고등 시절에 인성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동신대(전남 나주)는 7년 전부터 신입생 전원을 15~20명 단위로 묶어 인성 함양과 의사소통법 향상 등을 주제로 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 중이다.



 동신대 이주희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신입생들을 상담해 보면 중·고교 시절에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거나 타인과의 관계를 고민해 본 학생이 매우 적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신입생들이 첫 학기엔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도 힘들어 하지만 2학기엔 상당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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