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중국女 갖고있던 태반 캡슐, 성분분석 해보니

지난 2월 말 인천국제공항. 중국 선양(瀋陽)에서 입국한 중국동포 리모(19)양은 세관에서 짐 검색을 받았다. 그의 가방에선 정체불명의 자주색 캡슐 200여 정이 나왔다. 리양은 “태반 추출물로 만든 약이다. 몸에 좋다기에 내가 먹으려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관 직원이 이를 압수해 중앙관세분석소에 보냈다. 분석 결과 리양이 반입하려던 것은 죽은 태아나 영아의 시신을 말려 만든 인육(人肉)캡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하반기 이후 9건 적발

 지난해 큰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육캡슐 밀반입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총 47건 2만663정의 인육캡슐 반입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21건 1만2324정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다. 세관이 집중단속을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어드는 추세긴 하지만 올 1~2월에도 3건 3235정이 적발됐다.



 세관 측은 “여행자 통관심사를 강화하자 국제우편을 통한 반입시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2월까지 적발된 16건 중 절반이 넘는 9건이 우편물이었다. 이전까지는 우편물에 비해 여행자 휴대품 적발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압수된 인육캡슐은 사회풍속저해물품으로 분류돼 전량 폐기된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반입자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태아 등 시체 가공품 수출입자를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한편 세관에 따르면 인육캡슐 외에 캡슐·분말 형태의 다른 불법 건강보조식품 밀반입도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짐에 숨기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개고기캡슐을 처음으로 적발했고, 지난달에는 ‘두꺼비 엑기스’가 세관 검사에 걸렸다.



 김한별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