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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660개 기업과 산·학협력

서교일 총장은 “사회 참여라는 건학이념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일자리 창출은 그동안 국가나 자치단체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이 나서야 합니다.”



사회적 기업 육성하는 대학 만들 것

 충남 아산 순천향대 서교일(54) 총장은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로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1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서 총장은 “대학의 건학이념은 사회 참여와 협력”이라며 “건학이념을 살리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1978년 순천향의과대학으로 출발했다. 하늘에 순응한다는 뜻으로 ‘순천(順天)’과 고향을 뜻하는 ‘향(鄕)’자를 빌려 만든 학교명이다. 지난달 28일 서 총장을 캠퍼스 집무실에서 만났다.



 - 대학 내 사회적 기업을 강조하는데.



 “우선 교육, 문화, 환경 등 국가나 영리기업이 추진하지 못하는 콘텐트를 대학 고유의 인프라를 활용해 발굴하는 것이다. 이렇게 찾아낸 새로운 사회적 서비스를 지역 사회에 제공하자는 취지다. 취약계층엔 일자리를, 지역소외 계층에는 학습 혜택을 대학이 줄 수 있다고 본다. (사)순천향사람이 정부로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 육성 대상으로 인정받아 3월부터 아산, 예산지역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컴퓨터·미술 등 39개의 전문적인 방과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도 안정된 직업을 찾지 못한 청년층을 고용해 대학과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으로 월급을 주고 있다.”



 - 차별화한 산·학협력 사업도 추진한다는데.



 “그동안 산·학협동은 대학이 주도했고, 기업은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신 개념의 산·학협동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식 교육으로 전환해 기업에 주도권을 주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마케팅 분야가 뒤처진 기업에는 대학의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이미 천안과 아산지역 660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 결국 나눔 문화 확산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사회적 기업은 나눔을 실천하는데 가장 좋은 수단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상 가운데 핵심은 나눔과 배려의 덕목을 지닌 사람이다. 학생 개개인이 가진 전문성과 색깔을 나눔을 통해 찾아주자는 거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1학년생 전원에게 기숙사 생활을 1년 동안 하게 할 계획이다. 신입생들이 학습공동체 생활을 통해 폭넓은 교양학습을 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중한 진로 탐색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서 총장은 99년 타계한 설립자 고(故) 서석조 박사의 장남이다. 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94년부터 순천향대 의대 교수로 근무하다 2001년 제4대 총장에 올랐다. 5대 총장까지 지낸 뒤 학교 이사장으로 물러나 있다가 올해 3월 제7대 총장에 취임했다.



아산=서형식 기자

사진=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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