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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무제한 무료통화 시대 …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이 보조금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SK텔레콤이 음성통화는 망내 무제한, 문자는 무조건 무료인 ‘T끼리 요금제’로 먼저 치고 나가자 KT도 맞대응에 나섰다. (중앙일보 3월 29일자 B1면)



[뉴스분석] SKT 이어 KT ‘모두다 올레 요금제’ 내놔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KT는 1일부터 가입자 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공짜로 제공하는 ‘모두다 올레 요금제’를 출시한다. 지난달 SKT가 내놓은 T끼리 요금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출시 사흘 만에 20만 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은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KT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같은 요금제라면 타사 가입자(망외)와의 음성통화량을 SKT보다 70~250분 더 많이 준다. 이통시장 점유율이 50%인 SKT는 그만큼 가입자 간에 통화하는 경우가 많다. 점유율 30%인 KT는 기본 음성통화 제공량을 늘려 균형을 맞춘 것이다. 여기에 데이터를 더 많이 주고,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 달로 넘기는 서비스도 한다. 두 회사 모두 기기 2대까지 추가해 무료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지만 3대째부터는 SKT가 9900원씩 받는 반면 KT는 7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조만간 더 파격적인 조건의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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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요금제가 나왔다고 무턱대고 갈아타서는 안 된다. 통신비를 아끼려면 자신의 통화패턴이나 가족·친구 등이 주로 가입한 이통사를 고려해야 한다. 음성통화를 많이 한다면 SKT건 KT건 새로운 요금제가 유리하다. 반면 무제한 데이터를 포기해야 하는 3G는 물론이고, 같은 양의 데이터를 쓰려면 월 3000원을 더 내야 하는 LTE 가입자는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갈수록 이통시장의 중심이 음성·문자에서 데이터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때문에 지난해 전 세계 통신사들의 매출이 230억 달러(25조원) 줄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smartchoice.or.kr)’ 등에서 자신의 사용 패턴을 확인하고 요금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인터넷을 잘 쓰지 않고 통화량도 많지 않다면, 요금을 미리 내고 통화할 때마다 차감하는 방식인 선불요금제를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미래창조과학부(옛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부터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도 후불에서 선불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선불요금제 사용자가 이통사를 바꾸는 것을 허용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선불요금제는 가입비와 기본료가 없고, 5000원부터 충전해 쓸 수 있다”며 “월 음성통화량이 68분 이하일 경우 후불제보다 낫다”고 말했다.



  ◆단말기 가격도 낮아질까=보조금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지난달 30일 주말을 틈타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는 저가 단말기 판매를 알리는 스폿 광고가 나타났다. 출고가 100만원대인 갤럭시노트2를 할부원금 59만원에, 출고가 96만원대인 옵티머스G프로를 41만원에 판매하는 등 ‘주말 특가’ 정책이 올라왔다. 치고 빠지기 식 영업이 정부의 감시가 느슨한 주말을 틈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보조금 경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통사들은 제조사와 손잡고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에 나섰다. SKT는 1일부터 팬택과 공동 기획한 ‘베가S5 스페셜’을 51만원에 판매한다. 합법적인 보조금(27만원)만 받아도 20만원대에 LTE 스마트폰을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알뜰폰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도 판매경쟁에 뛰어들었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업체(MVNO)에 가입하는 휴대전화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전국 16개 점포 가전매장에서 1만원 선불요금을 충전한 8만4900원짜리 알뜰폰을 판매한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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