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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성철 스님이 풀이한 육조 혜능 매달 한 차례씩 다시 배운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은 바람의 작용 때문인가. 아니면 깃발의 성질 때문인가.”



 “둘 다 아니다. 깃발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일 뿐이다.”



 중국의 육조(六祖) 혜능(638∼713) 선사의 유명한 ‘풍번문답(風幡問答)’ 일화다. 일찍이 ‘금강경’ 한 구절을 흘려 듣고는 불가의 진리를 깨달은 혜능은 이 짧은 문답을 통해 달마로부터 내려오는 중국 선불교의 법맥(法脈)임을 세상에 알린다. 덧없는 현상보다 마음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차원을 달리한 답변을 통해 높은 수행의 경지를 인정받은 것이다.



 혜능은 우리와 무관치 않다. 한국 선불교의 뿌리가 바로 혜능에게 닿아 있다. 특히 성철(1912∼93) 스님은 혜능의 법어집인 『육조단경』에 토씨를 달고 자신의 해석을 덧붙인 『돈황본 육조단경』을 낼 만큼 혜능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는 혜능의 1300주기, 성철 스님의 20주기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고우 스님이 법사로 나서는 ‘육조단경 대강좌’가 열린다. 8일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모두 8차례 열린다. 9월 25일 ‘육조혜능과 퇴옹성철 그리고 한국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 원로 언론인 이은윤씨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 백련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 조계종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 주최. 02-735-2428, 1661-1108.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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