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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왔구나, 인천 이천수

이천수(오른쪽)가 지난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경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해 이웅희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천수의 국내경기는 1381일 만이었다. [인천=뉴시스]
“더 이상 경기장에서 화내지 않겠다.”



대전전서 1381일 만에 국내 복귀
“더 이상 운동장서 화내지 않겠다”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돌아왔다.



 이천수는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8분 교체 투입됐다. 2009년 6월 20일 전북 현대와 경기 이후 1381일 만의 국내 복귀였다.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킥은 무뎠고, 슈팅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이천수는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그러나 이천수는 달라져 있었다. 상대 선수의 도발에 침착하게 대응했고, 팀의 패배에 대해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천수는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뛴 게 (일본 오미야 시절) 2011년 12월이었다. 감회가 새롭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역전을 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들어갔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 감독님과, 팬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팬들이 많이 환호해 줘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기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천수는 ‘마인드 컨트롤’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많이 맞았다. (상대가) 고의적으로 때렸기 때문에 퇴장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다”면서 “아마 수비수들이 내 성격을 알고 일부러 (도발)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게 예전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나 심판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켰던 예전과는 다르다는 뜻이다.



 이천수는 또 “이전처럼 운동장에서 화내지 않을 거다. 항의하다가 퇴장당해서 팀에 해를 끼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징계받고, 삭발하고 이런 거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행실을 똑바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손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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