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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폭탄 된 학내 쇼핑몰…부산대, 개교 이래 최대 위기

[앵커]



지역의 명문 국립대죠. 부산대학교 안에 전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쇼핑몰 때문에 학교가 파탄지경에 처했다고 합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과 웨딩홀, 전문 식당가를 두루 갖춘 효원굿플러스.



부산대학교에 있는 7층짜리 쇼핑몰로 1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부산대와 시행사 효원이앤씨가 2009년 민자사업인 BTO방식으로 준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 측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행사가 갚지 못한 대출 원금 4백억원과 이자 39억원을 대신 갚으라는 은행 소장이 날아든 겁니다.



전임 김인세 총장 시절 기성회비를 담보로 보증을 선 게 화근이었습니다.



특혜보증 의혹에 휘말렸던 김인세 전 총장은 이 쇼핑몰 시행사로부터 1억 4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법정구속됐습니다.



대학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병수/부산대 캠퍼스재정기획과장 : 모든 구성원들이 그 고통을 분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교수님과 직원들의 인건비를 삭감한다든지….]



대학내에서 반발이 거다.



[최소정/부산대 총학생회장 : 기성회비가 담보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말이 안 되는 비상식적인 일이고요.]



설상가상으로 효원이엔씨로부터 상가를 분양받은 200명도 부산대를 상대로 보증금 반환 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경환/효원굿플러스 상인 : 투자한 금액이 400억 정도 됩니다. 영업이 부진하면서 빚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고 저희들도 기다릴 때까지 기다렸고….]



입주 백화점을 위해 지급보증한 200억원까지 합치면 부산대가 책임져야할 부채는 1천억 원이 넘습니다.



대학의 한해 예산의 3분의 1 수준.



[이병운/부산대 교수회장 : 국가가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어렵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민간투자사업을 한 것인데….]



정부는 지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일환/교육부 시설담당관 : 돈을 줄 수 있는 근거가, 전례도 없고..]



무리한 민자사업 추진으로 부산대는 개교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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