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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주인공으로 공연하는 '피터팬'


[장경석기자 jangklein@]

[[나들이 갈만한 곳]어린이대공원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

유난히 눈이 많았고 추웠던 겨울을 뒤로하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의 전령사들이 돌아왔다.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이 강아지 꼬리를 닮은 갯버들, 노오란 산수유꽃 등 새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어두운 현실 속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려는 듯 겨우내 움츠렸던 모습을 활짝 드러내며 진한 봄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한낮 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오르는 때 이른 고온에 화사한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조짐이고 하얀 목련도 스스럼없이 수줍은 자태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가만있어도 기분 좋은 봄, 가지위에 새순이 돋고 꽃이 피어 가슴 설레는 봄이다. 그런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는 일일 것이다.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다면 아침 일찍 서둘러 야외로 나가는 것도 좋겠으나 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고 어중간히 나섰다간 길바닥위에서 몇 시간 정체는 기본. 이럴 바엔 차라리 집근처 도심 속에서 고궁을 찾거나 놀이공원을 찾는 것도 보다 여유 있게 봄 향기를 만끽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봄과 함께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고, 가족과 연인들에게는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장소라 할 것이다.

40년 역사의 어린이대공원은 53만여㎡의 넓은 대지에 동물원, 식물원, 생태연못, 놀이동산 등 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가득한 가족테마공원이다. 동물원 및 식물원의 입장료가 무료인데다 각종 체험장 및 공연장 이용 시 편의시설이 좋고 비용이 많이 안 들어 아이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공간이고, 건강마당·맨발공원·각종 체육시설 등 어른을 위한 부대시설이 다양하여 누구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안에서 방문객들의 커다란 관심과 호응 속에 주목받으며 당당히 주인공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를 소개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내려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들어가면 먼저 식물원이 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식물들을 보노라면 살면서 느끼는 고단함은 이내 사라진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코끼리를 비롯한 하이에나, 여우, 치타 등 많은 종류의 포유류와 파충류들이 겨울잠을 떨치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따스한 봄볕에 연신 하품을 토해내는 동물들을 보는 아이들의 입에서는 연신 탄성이 흘러나온다. 애니스토리는 바로 동물원 맞은편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대표 배은성)에서는 앵무새, 원숭이, 물개 등 20여 종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무대가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가족이나 연인들에게는 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해주고 있다.

일찍부터 애니스토리는 어린이대공원의 자랑거리로 10년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공연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요즘 이곳에서는 나쁜 악당 후크와 피터팬의 액티브한 모험 동화인 ‘피터팬’의 이야기가 무대에서 한창 펼쳐지고 있다.

금년 초 새롭게 선보인 ‘피터팬’은 공연 전부터 이미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낳아왔다.

동화 속 네버랜드가 아닌 애니스토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J.M.배리 원작 ‘피터팬’은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람이 아닌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피터팬’은 아이들을 비롯한 관객들로 하여금 동화 속 이야기가 마치 눈앞의 현실인 양 느껴지고 푹 빠져들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었다.

노련한 조련사가 원숭이, 앵무새, 물개, 펭귄, 너구리 등 총 15종 100여 마리 동물들에게 각자의 배역을 주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는데 환상적인 공연에 보는 이들의 감동어린 환호성이 대단하다.

물개는 피터팬의 친구로, 앵무새들은 팅커벨의 친구로, 원숭이들은 후크의 부하로, 관람객들은 직접 웬디의 동생들이 되어 피터팬, 팅커벨과 함께 상상의 섬 애니스토리로 떠난다.

관람객들은 멀리서 눈으로만 봐야했던 동물들이 책으로만 읽었던 피터팬의 이야기를 전하니 색다른 즐거움에 웃음이 가시질 않고, 나쁜 악당 후크와 직접 싸우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탄탄한 스토리에 교육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은 ‘피터팬’의 공연 중 눈여겨 볼 대목은 세계화 추세에 맞춰 공연 내용에 생활영어를 접목한 점이다. 어린이들이 영어를 보다 친숙하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동물들을 영어로 부르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동물들의 ‘피터팬’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더해주고, 어른들에게는 모처럼 동심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아이들과 두고두고 떠올릴 수 있는 대화거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흥미진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애니스토리 배은성 대표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방문하는 관객들이 동물들의 공연을 보면서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와 심적 부담을 덜어내고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며 가족애를 나누는 한편, 마음을 열고 간단한 참여를 통해 진한 감동과 행복감, 추억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따스한 봄볕아래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둘러볼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볼거리가 풍성하고 유익한 최고의 쉼터라 할 수 있다. 소중한 시간을 추억을 함께 만들면서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전시회나 공연을 물색 중인 부모라면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특히, 그 안에서 365일 날마다 새로운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하는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는 어린이대공원 방문객이라면 반드시 가 볼 만한 필수코스라 하겠다.

사랑과 감동, 웃음이 함께하는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nistory21.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456-19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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