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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아산 홍보물 비치 … 지역공동체와 손잡고 질 좋은 서비스할 것”

우체국의 우정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우편물 배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과 전 세계를 빠르게 연결하는 ‘국제특송EMS’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책자를 비치해 타 지역 고객들에게 가이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동해·여수·전남지방우정청·의정부·서울중앙우체국장을 거쳐 올해 1월 취임한 정순영 아산우체국장(사진)을 만나 우체국의 다양한 서비스와 추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글=조영민 기자 , 사진=조영회 기자

-1월2일 취임했다. 그동안 어떤 변화를 주려 노력했으며 앞으로의 행정목표가 있다면.

 “우체국은 130여 년의 전통을 계승시켜온 국가조직이다. 주민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하는 국가의 기본 인프라인 것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질 좋은 우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아산우체국은 지역공동체와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할 것이다. 일단 시내중심지에 소재한 온천동우체국은 1호선 전철이 있어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다. 이를 위해 아산지역의 온천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책자인 ‘아산의 명소 관광16선’을 비치했다. 선장우체국에는 내포평야가 시작되는 지역의 의미를 담아 ‘서들 광문 작은 도서관’을 개설해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우체국은 곧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으로 이관된다. 앞으로 이 충무공의 애국충정 및 멸사봉공과 백의종군의 정신을 본받아 공직자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부처칸막이를 없애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아산우체국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길 원하나.

 “우체국이 ‘꿈과 사랑의 메신저’라 불려지길 원한다. 아산우체국은 아산시내에 20여 개의 우체국을 관할하고 있다. 이들 우체국이 지역사회에 주민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꿈’은 ‘희망’이다.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우체국은 우편과 예금·보험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구체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또 우체국의 근간조직인 집배원이 아산우체국에는 100여 명 있다. 이들은 아산 시내를 샅샅이 돌아다니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돌봄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진정한 ‘사랑의 메신저’인 셈이다.”

-이 충무공에 대한 생각이 각별해 다음 달 초 임직원들과 함께 현충사로 참배를 하러 간다고 들었다.

 “4월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고, 4월28일이 ‘이 충무공 탄신 468주년’이다. 4월이 매우 뜻 깊은 달이라서 4월1일 현충사 참배와 음봉 묘소의 헌화를 시작으로 이 충무공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려 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들을 보살피며, 자기를 희생하던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공직자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 번의 파직과 두 번의 백의종군을 당하면서도, 백성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려 자신을 희생한 분이 바로 성웅 이 충무공이 아니신가. 아산이 바로 우리 민족의 성지와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아산우체국 230여명 직원의 힘을 함께 보탤 것이다.”

-아산우체국의 다양한 우정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체국은 그야말로 우편·예금·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이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우편서비스 중에서 ‘e그린우편’을 추천한다. 많은 분들에게 동일한 내용의 우편물을 보낼 때(청첩장, 안내장, 답례인사 등) 그 내용을 USB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 접수하면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제작해 발송해준다. 이용요금은 A4용지 1매당 360원이다. 또 ‘나만의 우표’는 기념할 만한 행사, 개인의 기념사진, 기업의 로고 등을 우표와 함께 인쇄해 사용하거나 소장할 수 있도록 제작해 주는 맞춤형우표서비스도 있다. 우표 20장 인쇄 시 9800원~1만300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 특산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과 전 세계를 빠르게 연결하는 ‘국제특송EMS’ 등이 고객이 자주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고객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일 예정인지.

 “아산우체국의 집배서비스가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늦다고 민원이 들어온다. 아산지역이 급격한 인구의 팽창으로 집배원의 인력이 부족해서 생긴 결과다. 정부에서 부족한 집배원의 인력을 확충시켜준다는 계획이 있으므로 조만간 개선될 것이다. 다만 추가 인력이 확보되기 전이라도 우편물 배달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대체인력의 확보, 개인별 우편물의 적정 배분, 초과근무 등을 통해 점차 시정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새 정부에서 강조하는 ‘국민행복시대’와 ‘정부부처의 칸막이를 없애는 역할’을 우체국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에 분포된 3600여 곳의 우체국과 1만6000여 명의 집배원은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국가의 기본인프라로 활용돼야 한다. 우리 아산우체국에도 아산지역에 거주한 1200가구의 다문화 가정과 1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근로자들이 있다. 이들이 상호 만나고 교통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용품 등을 우체국 1층에서 제공하고 있다. 집배원이야말로 그 지역 내에서 어려운 분들의 환경과 도움이 필요한 여부를 제일 잘 안다. 가족이 있어도 소외되어 있는 이웃이 있기에 집배원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러한 사회적 기본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우체국과 집배원들에게도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체제로 그 시스템이 변화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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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