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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스타호 타고 2시간30분이면 제주도 밟는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제주 항로를 시험 운항하는 로얄스타호가 우수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 씨월드고속훼리]


그간 전남에서 제주도 행(行) 여객선이 뜨는 곳은 목포항과 완도항, 고흥군 녹동항, 장흥군 노력항. 이 4곳에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항이 추가된다. 이미 목포~제주를 운항 중인 씨월드고속훼리㈜가 29일 우수영~제주 항로의 로얄스타호 취항식을 갖고, 하루 1회 왕복 운항한다. 소요 시간(편도)이 2시간30분밖에 안 된다.

  우수영은 정유재란 때인 1597년(선조 30년) 9월 이순신 장군이 거센 물살을 이용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을 끼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취항하는 로얄스타호로 제주도를 드나들 경우 해남 두륜산·대흥사·땅끝 등을 함께 관광하기 유리하다.

 이혁영(67)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우수영 출발시간을 오후로 잡아 제주 여행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로얄스타호는 우수영에서 오후 2시40분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전 9시 출발한다. 이 회사가 목포~제주 항로에 운항 중인 2만4000t급 씨스타크루즈호는 목포에서 오전 9시 출발하고, 제주에서 오후 5시 출발한다.

  회사는 목포와 우수영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소요 시간 20여 분. 또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주민의 제주도 여행 편의을 위해 순천에서 우수영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소요 시간 60여 분.

 유럽형 초쾌속 카페리인 로얄스타호는 여객 574명을 태우고, 차량 76대를 실을 수 있다. 선박 길이 97m, 총톤수 3046t급, 평균 운항 속도는 32노트(시속 59㎞). 배 옆을 통 유리로 처리,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하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배 안에 던킨 도너츠 매장과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로얄스타호 취항을 기념해 우수영~제주 항로에 대해 4월 말까지 요금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일행이 4명 이상이면 차량 선적료(소나타 이하의 경우 7만5000원)를 받지 않는 등 승선 인원에 따라 선적료를 차등 할인해 준다. 차량 없이 타는 승객은 우수영까지 오는 데 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고속버스·시외버스 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승선료에서 공제해 준다. 또 홈페이지·블로그·카페·SNS 등에서 로얄스타호에 대해 소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주마다 추첨, 승선권 등을 선물한다.

문의 061-243-1927

이해석 기자

◆씨월드고속훼리㈜=전국 연안여객선 사업체 100여 개 중 가장 크며, 목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한 해 목포를 통해 제주로 수송한 여행객이 80여 만명, 차량이 15만여 대. 이혁영 회장은 2000년부터 매년 소년·소녀 가장과 다문화 가족, 노인·장애인 등 불우이웃 수백명에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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