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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시장만 1조 달러 … 날개 단 헬스케어주

‘주가 상승의 3박자를 갖췄다’.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제약·바이오 업종과 의료장비 기업 등 헬스케어 분야의 주가는 올 들어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 스위스의 로슈, 일본의 다케타제약은 연초 이후 주가가 20∼30%씩 올랐다. 이에 따라 S&P500 바이오지수는 2009년 말 대비 113%나 올라 S&P500 상승률(40%)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전 세계 MSCI 헬스케어지수도 이 기간 중 39%가 올라 MSCI종합지수(22%) 상승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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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강세장은 각국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 방침을 밝히면서 힘을 받은 결과다.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의료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도 의료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헬스케어 산업의 높은 고용창출 효과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도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라는 국정 목표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꼽고 있다.

 헬스케어주의 강세로 관련 펀드 수익률도 호조다.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중 헬스케어 관련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1∼13%로 일반 주식형펀드(-0.51%) 대비 성적이 월등하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섹터별로 볼 때 헬스케어(13.24%)가 1위다.

 헬스케어주는 정책 모멘텀뿐 아니라 중국시장이라는 확실한 성장 요소까지 갖췄다. 중국의 1인당 연간 의약품 관련 지출은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260달러에 불과하다. 맥킨지는 2020년에 중국의 헬스케어 관련 지출이 현재의 3배인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동부증권은 과거 14년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비중 변화를 중국 변수로 분석했다. 중국의 ‘생산’이 부각됐던 2001∼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소재·산업재의 성장세가 높아 헬스케어 비중이 줄었다. 하지만 중국의 ‘소비’가 부각되고 있는 2011년부터는 비중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박헌석 연구원은 “헬스케어주는 중국이라는 높은 성장성과 정책 모멘텀, 필수소비재 성격이라는 이익안정성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에 주목한다면 국내외 관련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거나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미국 ETF는 저렴한 수수료에 세계 주요 헬스케어 회사를 두루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거래량과 지수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SPDR 헬스케어섹터(심벌:XLF)와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IBB)를 추천했다. 이 두 미국 ETF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0%를 넘는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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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