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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녀 기쁨조 선발, 마지막 관문이…









[사진 중앙포토DB]



수려한 미모를 지닌 북한 ‘기쁨조’ 여성들의 까다로운 선발 조건이 공개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대북 라디오방송 ‘북한개혁방송’은 지난달 탈북한 서민철(45·가명) 씨의 심층 인터뷰에서 기쁨조(봉사원, 호위성원)와 관련된 증언을 중심으로 ‘북한 기쁨조 및 봉사일꾼 선발사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2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서씨는 중앙당 지시를 받고 기쁨조 후보를 비롯해 젊은 남녀 일꾼을 뽑는 역할을 맡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평안북도 신의주 시당 5과·6과에서 지도원으로 근무했다.

조선노동당 5과에 소속된 기쁨조는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북한에서 엄선한 미녀들만 모아서 편성된 조직이다.
김정일의 기쁨조는 절대적 엄선 과정을 통해 선발된다.

기쁨조의 기본 조건은 일단 미모를 겸비한 19~23세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키는 162㎝ 이상, 얼굴은 계란형, 눈꼬리가 올라가지 않고 가지런해야 한다. 또 얼굴색은 너무 하얘도 안 되고 몸에 상처도 없어야 한다. 이마에서 눈 사이 치수도 모두 정해져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는 기쁨조 여성들의 키, 얼굴색, 출신 성분 등의 기준이 정리된 약 100페이지 분량의 모집 요강이 따로 있을 정도다.
미모와 기준 스펙을 다 갖춰 통과했어도 가장 중요한 관문이 남아있다. 바로 성경험 유무.

북한에서는 진료·치료 설비가 가장 좋은 봉화진료소에 처녀 검사를 한다. 옷을 모두 벗겨서 몸에 상처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처녀막 파열 검사를 통해 성 경험 여부를 판단한다. 운동 등의 이유로 자연적으로 파열된 것은 문제 삼지 않지만 성 행위로 파열됐으면 불합격을 통보받는다. 더불어 질병 감염 여부와 함께 가족병력까지 면밀히 체크한다.

2011년 일본 잡지 주간현대에 따르면 기쁨조는 대략 성적 봉사를 위한 만족조, 피로 회복을 위한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행복조, 술자리나 연회 시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와 춤을 추는 가무조로 나뉘어 활동한다.

언뜻 봐도 ‘어떤 여자들이 하려고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실제로는 중앙당에서 조직적으로 여성들을 색출해내고 있어 기쁨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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