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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부터 문화재 되찾기까지 … 따뜻한 은행 꿈꾼다

신한은행이 지난 1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제2회 따뜻한 나눔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에서 둘째)이 현장에서 직원이 기부한 겨울 외투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본업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경제적 성과를 이뤄내면서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최근 신설한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서민금융·중소기업 지원, 금융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 4대 핵심 의제를 수행한다. 서 행장은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고객을 동반자로 생각하며, 새로운 금융문화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사회책임사업 아이템을 발굴·추진한다”면서 “최고경영자로서 우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직접 챙기고 더욱 강한 실행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사회책임경영위원회의 신설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서 행장은 지난달 15일 부산 및 울산 지역을 시작으로 약 3주 동안 전국의 신한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신한은행은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상품·제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기업 집중 지원을 유지하면서 창업 단계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글로벌화 단계의 지원 또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에 우선적으로 2조 5천억원 한도를 배정해 지원을 시작했으며 추가로 5조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팩토리원 대출’을 출시해 산업단지 및 (준)공업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위해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상품과는 달리 담보제공 부동산 감정가격과 공장에 설치된 기계기구의 가격을 포함해 최대 80%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고가의 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기존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서 ‘중소기업 힐링 특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대표가 장애인 또는 여성사업가인 기업, 특허 등 독점 기술을 지닌 기업, 거래업체 파산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 등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서는 금리를 인하했다.

 이외에도 기업 정상화를 위해 연체이자를 일부 감면해주는 ‘연체이자 감면 지원 프로그램’과 담보 부동산의 매각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상환조건부 대출이자 유예 지원 프로그램’에도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에게는 거치기간 12개월 이내, 최장 60개월 원금분할상환으로 대출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신한은행이 2011년 10월 성균관을 비롯한 11개 문화재 현장에서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서민지원=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서민지원 상품 ‘새희망홀씨대출’은 지난해 목표대비 562억을 초과한 328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저소득층·취약층 자금지원’ 및 ‘하우스푸어 등 부실징후 고객 집중지원’이라는 2대 중점지원 부문을 선정해 취약계층 생계자금 지원, 서민 주거안정 지원, 저소득층 목돈 마련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등 긴급자금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부채 구조조정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힐링 투게더 프로그램’을 도입, 보유 주택을 처분하고자 하는 하우스푸어 고객의 매물을 부동산 중개업소와 연계해 은행 홈페이지 등에 소개한다. 거래 성사 시 집값의 1% 범위 내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취·등록세를 은행이 직접 지원한다.

 또 현재 연체는 아니지만 과거 60일 이상 연체 이력이 있는 고객, LTV(대출가능 한도율) 75% 이내 대출 보유자 및 근저당권 설정 2순위 고객에게도 가계 부채 문제 해결의 기회를 지공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연금소득이 있는 은퇴고객이 무담보 신용으로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평생플러스 연금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4대 공적연금을 받는 수급자 중 신한은행 수급계좌를 통해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금액은 최대 2천만원, 금리는 최저 연 6.33%, 최장 3년 만기 원금균등분활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대출 이자의 자동이체일을 연금 수령일에 맞춰 연금을 받는 계좌에서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은 복지, 문화,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신한은행은 상생공존, 문화나눔, 환경지향이라는 사회공헌 3대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상생공존을 위한 복지 증진 활동이다.

 ◆상생공존=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임직원 소액 기부활동 ‘사랑의클릭’과 ‘나눔경매’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2억원을 기부해왔다. 그룹차원에서는 매년 불우이웃 돕기라는 명목아래 소외 계층에 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금융업계 사상 최대 700억이라는 규모를 자랑하는 ‘신한미소금융재단’ 또한 신한은행만의 따뜻한 금융 실천방식. 전국 9개 지점, 출장소 1곳을 보유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지원된 액수는 현재까지 약 450억원에 달한다. 찾아가는 서비스 등 특화 지원제도가 기반이 돼 차별화된 모범사례로도 꼽히는 똑똑한 사업.

 ◆문화나눔=지난 2006년 일본에 보관 중이던 우리나라 보물급 문화재 ‘천상열차분야지도( 天象列次分野之圖)목판본’이 국내로 환수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 업적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신한은행 임직원들. 천상열차분야지도 목판본의 소재를 파악한 뒤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 되찾기’라는 주제로 모금활동을 벌여 약 1억5000만원의 성금을 거둬들인’ 노고가 일궈낸 성과였다. 현재 이 ‘천상열차분야지도’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환경지향=환경분야에서의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이란 세계적인 위상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국제협약의 준수 및 참여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것.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및 탄소중립 업적평가대회 개최 등 실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환경보전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점도 세계적 금융회사로서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배은나·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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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