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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풀어보는 관절질환] 회전근개파열

자가골수세포를 이용한 힘줄 재생치료 모습.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부위다. 그만큼 움직임도 많고, 정교한 동작을 수행한다. 형태는 평평한 접시 위에 동그란 공이 얹힌 모양으로 불안정한 모습이다. 복잡한 구조물이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다 보니 곧잘 부상이나 퇴행성관절 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 실제 어깨부위 질환은 오십견·회전근개파열·충돌증후군 등 50여 질환에 이른다. 문제는 증상이 비슷해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기 쉽다는 것. 제일정형외과병원 금정섭 원장의 도움말로 어깨질환별 증상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김모(55)씨. 어깨 관절 움직임을 측정해 보니 정상의 30% 미만이었다. 팔의 움직임이 제한 범위를 벗어나면 통증이 심해 소리를 질렀다. 정밀검사 결과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관절낭이 염증으로 쪼그라들고 유착이 된 동결견(오십견)이었다. 이 경우엔 어깨 관절의 유착을 풀어주고,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수압치료 후 수동운동 요법’을 시행한다. 곧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범위도 정상으로 회복된다.

굳어진 어깨근육과 관절을 수압 팽창요법으로 이완시킨 뒤 의사가 손으로 운동을 시켜 어깨 관절을 풀어준다. 잠깐 잠을 자는 동안 유착방지제 및 염증치료제를 함께 투여해 오그라져 있는 관절막을 팽창시킨 후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이완시킨다. 모든 과정이 15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방법이다.

이 증상과 혼돈하기 쉬운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팔뼈를 감싸는 4개의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닳고 심지어 끊어지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결국 어깨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유의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체외충격파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된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져 주위 인대나 힘줄에 변형이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자가골수세포를 이용한 힘줄재생주사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 초·중기 파열 환자의 힘줄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정섭 원장은 “이 치료법은 단순히 염증을 완화하거나 파열된 조직을 수술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재생시키는 근본 치료”라고 말했다. 수동운동요법으로 굳어진 근육을 풀고, 보톡스를 이용해 남아 있는 경직된 근육과 근막유착 염증을 치료한 뒤 줄기세포를 손상된 부위에 주입한다. 시술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비수술 치료이므로 절개나 전신마취를 받지 않아도 되고, 수혈 등에 의한 감염이나 후유증 우려가 없다. 시술 후 당일 퇴원한다. 골반골수 혈액은 혈관생성인자, 조직 성장인자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서 재생능력이 뛰어나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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