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인성교육 제대로 하자” 민간·국회·정부 11곳 뭉쳤다

‘휴마트 인성교육 캠페인’ 협약식이 22일 오후 중앙일보 7층 유민라운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회·정부·지자체·기업·재단·언론 등 사회 각 기관들을 대표해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기로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채 KT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서남수 교육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박준영 전남지사, 정병국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 공동대표, 정창영 코레일 사장, 김양수 장성군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 [강정현 기자]

국내 최초 인성교육 학교인 ‘휴마트 인성스쿨’이 전남 장성군에 문을 연다. 전국에서 아이들이 기차를 타고 온다.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문화·예술·스포츠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배려 같은 인성의 덕목들을 배우게 된다. 대한민국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정부·지자체·기업·재단·언론이 한데 뭉쳐 펼치는 인성교육 캠페인의 일환이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22일 중앙일보 7층 유민라운지에서 ‘휴마트 인성교육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11개 기관은 이날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 실천과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각 분야의 대표자들(사진·그래픽 참조)이 모두 모였다. 휴마트(humart)는 2013년 중앙일보가 제시한 21세기 어젠다로 인간성(humanity)과 스마트(smart)의 합성어다.

 ◆세상에 없던 사회공헌

그동안 개별 기관의 인성교육 실천 사례는 있었지만 정·관계와 기업, 시민사회, 언론이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천 방식도 참여 주체들의 재능기부와 명사들의 나눔 릴레이 방식으로 이뤄져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 정병국 공동대표는 협약식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그동안 실천이 부족했다”며 “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힘을 합쳐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인성교육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 모임이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자라나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 인성교육 스쿨

휴마트 인성교육 캠페인은 네 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5월 문을 여는 ‘휴마트 인성스쿨’이 그중 하나다. 전남도·장성군이 기증한 폐교시설을 리모델링해 매주 초·중학생 40명이 2박3일간 체험 활동을 하며 인성을 기른다. KT 등 24개 기업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가 프로그램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인성스쿨 참여 학생들이 타고 오는 기차는 코레일이 지원한다. 기차 안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명사들이 인성과 관련된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백나무 숲 탐방 등 인성스쿨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버스는 현대차가 지원키로 했다.

 정진곤(한양대 사범대학장)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전문가 10여 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체험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서양화가 임옥상 화백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그림으로 인성 키우기’처럼 명사들의 이름을 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임 화백은 특히 ‘휴마트 인성스쿨’ 현판과 조형물도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 여름·겨울방학 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캠프가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엄마들을 위한 인성 토크콘서트’와 ‘아빠들을 찾아가는 인성교실’도 열린다.

 ◆인성교육은 말보다 행동


밥상머리 교육처럼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하며 실천할 수 있는 휴마트 인성교육 책자가 이달 말부터 무료 배포된다. 책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이를 하며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활동북과 부모용 가이드북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일보·교원그룹·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연말까지 네 종류 시리즈로 발간한다. 권리와 책임, 존중과 배려 등의 덕목들을 주제로 삼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 17개 교육청은 인성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 학교에 확산시킨다. 여성가족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한 인성캠프를 연다.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은 인성교육 실천을 공론화하고 입법 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작업을 벌여나간다. 4월 중순에는 휴마트 인성스쿨 개교에 앞서 국회의원 20여 명이 어린이·부모가 함께하는 인성캠프를 연다.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국회와 정부, 기업, 언론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인성교육에 큰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글=윤석만·이한길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 캠페인 함께하는 기관장들의 말말말 (*사진 왼쪽부터)

▶이석채 KT 회장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바다를 꿈꾸게 하라’는 말처럼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해 꿈 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참여 기관들의 노력으로 성적중심 교육에 소외됐던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

▶서남수 교육부 장관

미래사회는 인성이 가장 큰 경쟁력이 다. 인성교육 부재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인성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현 정부의 핵심 기조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가는 사회다. 인성교육을 위해 각 주체들이 뭉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아이들은 부모와 학교로부터 배운다. 부모 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교사가 자부심 갖고 헌신하게 사회가 나서야 한다.

▶박준영 전남지사

수학문제보다 ‘굿 시티즌’이 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키워야만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정병국 국회인성 포럼 대표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개개인의 창의력도 배가된다. 국가경쟁력은 인성교육에 달려 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

어릴 때부터 공공예절과 같은 기본적인 에티켓을 가르쳐야 인성을 갖춘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다.

▶ 김양수 장성군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하다. 인성스쿨이 인성교육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인성은 모든 교육의 뿌리다. 지식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