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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상권 권리금 1위는 건대

서울의 주요 대학상권 중 권리금이 가장 비싼 곳은 건대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상권 가운데 건대상권이 장사가 가장 잘된다는 얘기다. 권리금은 점포를 사고팔 때 임차인끼리 주고받는 일종의 영업보상비로, 아파트로 치면 분양권에 형성된 웃돈 정도로 보면 된다. 점포 거래시장에서는 상가나 상권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점포 거래 전문회사인 점포라인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이 회사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상권 점포 184개를 조사한 결과 권리금이 가장 비싼 곳은 건대상권으로 평균 2억423만원(13개 점포)에 달했다. 홍대상권(평균 1억4125만원·40개 점포)이 뒤를 이었지만 건대상권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상권은 주소비층이 20대 대학생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게 장점이다. 다만 여름·겨울 방학 때는 수요가 급감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건대상권의 경우 대학과 주거·역세권이 결합된 복합상권이어서 비수기가 없는 게 특징이다. 건대상권 권리금이 비싼 이유다. 홍대나 신촌처럼 인근에 서로 경쟁하는 대형 상권이 없다는 것도 이점이다.

 상가 보증금도 권리금에 영향을 미친다. 건대상권의 평균 보증금은 5730만원으로 대학로(8350만원)나 신촌·이대(6552만원)보다 싼 편이다. 보증금 부담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 보니 권리금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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