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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출신 이번에도 4명 … 새 정부 고위직에 25명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친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이경재 전 의원을 지명하고 8명의 차관급 인선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도 인수위·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 약진하고 전문 엘리트 관료가 중용되는 등 박 대통령의 인사 패턴이 반복됐다.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교수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국방부 차관에 발탁됐다.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정책을 총괄할 윤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때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와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했던 박 대통령의 핵심 정책 참모다. 1980년 한국통신(KT)에 입사해 부사장을 지냈으며, 2009년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있던 미국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도중에 자진 사퇴하고 돌아간 김종훈 후보자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사람이 윤 내정자라는 얘기가 나왔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론’을 입안한 주역 중 한 명으로 일찍부터 요직 기용이 예상돼 왔다.


  백승주 차관 내정자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박 대통령의 외교통일안보 정책에 관여해 왔다. 학계에선 백 내정자를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파로 평가하고 있다. 군 출신이 아닌 인사를 국방부 차관에 기용한 데 대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역대 정부에서도 민간인 출신을 국방부 차관으로 기용한 관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선 경제관료 출신인 장수만·이용걸 전 국방차관(현 방사청장) 등 군 출신이 아닌 인사들이 국방차관에 기용된 적이 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엔 역시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한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지명됐다. 정 부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의 골간을 만드는 데 관여해 왔다.

 방통위원장에 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경재 전 의원을 발탁한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논란이 됐던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위의 업무 영역 조정과 관련해 방통위와 미래부가 적극적인 협조관계를 맺어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4명의 차관급 내정자들은 대부분 엘리트 관료들이다. 새 정부 들어 약진하고 있는 행시 25회(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와 행시 26회(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의 기용도 두드러졌다. 미래부 1차관엔 기술고시 13회 출신의 이상목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이, 해수부 차관엔 기술고시 21회의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이 발탁됐다.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인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내정됐다. KDI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새 정부 파워 엘리트 배출의 산실이란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인사로 새 정부의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에 인수위(당선인 비서실 포함) 출신은 모두 25명이 배치됐으며,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은 11명이 발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까지 총 27명의 차관 가운데 공석인 법무차관을 제외하고 26명을 발표했는데 21명이 고시 출신이었다.

김정하·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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