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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잘나가"8세아들 둔 30대서 잘팔린 RV는

“아빠, 우리 주말에 어디가?”

 8살짜리 아들을 둔 김현상(39)씨는 새 차 구입을 고려 중이다. 김씨는 “아빠와 아들이 함께 여행하는 내용의 TV프로그램을 본 아들이 자꾸만 여행 가자고 조른다”며 “마침 타던 소형차도 오래돼 레저용(RV) 차량 구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 한국GM, 쌍용 등 국산차 메이커들이 잇따라 RV 차량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RV 차량 판매량은 2010년 27만5400여 대에서 지난해 30만9400여 대로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량은 94만2300여 대에서 86만6397대로 오히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여행· 등산 등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세단을 타던 고객이 RV 차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인승의 매력

코란도 투리스모
다목적 레저차량(MLV)을 표방하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이다. 4열 시트까지 모두 1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성인 3명이 타기에 4열 시트가 다소 비좁지만 4인 가족 2팀 정도는 거뜬하다. 2~4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3240L에 이르는 적재공간이 나오는 점, 6명 이상 타면 버스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순히 많이 타고, 많이 싣는 수준을 넘는 레저형 설계도 강화됐다. 목받침을 빼고 운전자 시트를 완전히 뒤로 젖히면 2열 시트와 평평하게 맞붙어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2열 시트 탑승자를 위해 앞좌석 등받이에 간이 테이블을 달아놓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온라인 캠핑 동호회 등에선 이 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달 5일 출시 이후 2월 한 달간 내수판매는 882대를 기록했다. 누적 계약 건수는 14일 이미 3100여 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투리스모가 생산되는 평택공장 조립2라인 근로자들이 잔업과 특근을 실시하는 등 생산현장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계획대로 올해 내수 판매 1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 출력 155마력, 최대 토크 36.7kg·m에 배기량 1998cc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2WD 수동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13.2km/L, 가격은 2480만~3564만원.

 ◆국민 SUV의 명성 그대로

맥스크루즈
맥스크루즈는 최근 ‘2013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차지한 싼타페의 ‘롱바디 버전’이다. ‘최고’를 뜻하는 ‘맥시멈’과 품격 있는 유람선 여행을 뜻하는 ‘크루즈’를 결합시킨 이름대로 넓고 안락한 고급 SUV를 표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7일 맥스쿠르즈 출시 후 영업 3일 만에 1100여 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당초 잡은 월 평균 판매 목표는 500대였다. 맥스쿠르즈의 전장은 4915mm로 싼타페보다 225mm가 길다. 단순히 길이만 늘린 것은 아니다. 기존 싼타페의 3열이 ‘마지못해 앉는 자리’였다면 넓어진 맥스크루즈의 3열은 ‘진짜 앉는 자리’가 됐다. 별도의 에어컨 송풍구와 컵홀더도 장착했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에 배기량 2199cc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6인승,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2WD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11.9km/L, 가격은 3500만~4155만원.

 ◆기존 차량도 업그레이드

기존에 인기 있던 국산 RV 차량의 연식 개선 모델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국GM 쉐보레는 지난 2월 배기량 1400cc짜리 소형 SUV 트랙스와 차세대 변속기를 장착한 2013년형 캡티바를 출시했다. 기아차도 기본 장착된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늘려 2013년형 모하비와 카니발R을 내놓았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카렌스 후속모델도 14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르노삼성도 올 하반기에 초소형 SUV QM3를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의 캡처와 동일한 모델로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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