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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부부 커플룩 입고 팔짱 끼고…'환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첫 해외 순방에 동행한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가 24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다르에스살람 로이터=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51) 여사가 연일 화제다. 중국 언론은 첫 행선지인 러시아에서 펑 여사가 선보인 패션과 활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23일 밤 펑 여사는 ‘국민 가수’의 특기를 살려 러시아 유명 군 공연단과 합동 공연까지 펼쳤다. 중국에 널리 알려진 러시아 민요를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불렀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전했다.

 중국 언론은 특히 펑 여사가 매력을 과시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중의 호응도 뜨겁다. 펑 여사가 순방길에 입은 브랜드 사이트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펑 여사의 대중적 인기와 힘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펑 여사는 현재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장(계급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이징대 교수도 겸하고 있다. 2011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결핵과 에이즈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국제 무대에 데뷔했지만 같은 해 12월 시 주석의 권력 승계가 시작되면서 공개 활동은 삼갔다.

 하지만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전용기 문이 열리자 펑리위안이 주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시 주석과 팔짱을 낀 상태였다. 과거 중국 퍼스트레이디들이 순방길에 동행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江靑)이 1976년 정권 탈취를 위해 벌인 이른바 4인방(四人幇) 사건에 연루돼 숙청된 이후 퍼스트레이디들이 공개적인 활동을 꺼리고 조용한 내조를 하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 왔다.

 중국 네티즌들은 펑 여사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 입은 치마 정장과 허리선이 돋보이는 남색 코트, 시 주석의 하늘색 넥타이와 커플룩처럼 연출한 하늘색 스카프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모스크바 예술공연학교를 방문했을 때 입은 정장과 손에 든 클러치(끈 없는 백)가 청두에서 주문 제작된 중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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