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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혈당측정기 국내 첫 개발 … 수입품보다 값 싸고 정확”v

반려동물 혈당측정기 ‘세라펫’을 개발한 정현주 팀장과 ‘화랑이’(말티즈). 오른쪽은 세라펫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모습. [조영회 기자]




인터뷰 - 세라젬 메디시스 정현주 팀장

개나 고양이도 당뇨에 걸린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비만을 낳고 비만은 당뇨로 이어진다. 한번 당뇨에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매일 병원에 가 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혈당측정기가 나와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혈당 측정이 가능해 진지 오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동물병원에 가도 사람에게 사용하는 혈당측정기로 검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세라젬 메디시스(천안시 성거읍)가 최근 반려동물 혈당측정기 ‘세라펫’(Cera-Pet)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세라젬 메디시스는 혈액을 통해 사람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진단기기 회사다. ‘세라펫’ 개발 책임자인 정현주 센서개발팀장을 만나봤다. 정 팀장은 싸이월드 동호회 말사모(말티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다음은 정 팀장과의 일문일답.



-강아지 혈당측정기라니, 개나 고양이도 당뇨에 걸리나.



“물론이다. 동물은 주인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다. 예쁘다고 해서 먹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주거나, 귀찮다고 집에만 있게 하면 아무리 살찌지 않는 종이라고 해도 비만해진다. 동물도 비만해지면 당뇨·고혈압·관절염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실제로 비만견과 당뇨견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동물용 혈당측정기가 꼭 필요한가.



“비만과 함께 동반되는 당뇨병의 경우 실명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뇨는 서서히 발병되는 질환이어서 말 못하는 동물의 경우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일단 당뇨에 걸리면 평생 인슐린 투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혈당 측정을 해야 한다. 동물용 혈당측정기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라도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국내 최초라 들었다.



“그렇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크게 증가했다. 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동물용 혈당측정기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동물병원 조차 인체용 혈당측정기로 검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동물용 국산 제품을 개발하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동물질병 진단키트 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한다. 이들이 기르는 애완동물은 500만마리 정도이고 전체 애완동물 시장은 4조원 규모다. 저출산·고령화·1인 가족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산업도 성장할 것이다. 2007년 미국 ‘동물 의약품 보고서(Animal Pharm Report)’에 따르면 동물질병 진단키트 세계 시장 규모는 2억8300만 달러 규모다. 이중 미국회사가 79.5%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만 뒷받침 된다면 우리나라도 세계 시장에서 겨뤄 볼만하다.”



-10년 넘게 온라인 반려동물 동호회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대학시절 자취생의 외로움을 달래려고 강아지를 한 마리 분양 받아 키웠다. 이 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인터넷을 찾아보고나 책을 사 읽었다. 그러나 온라인 반려동물 동호회까지 만들게 됐다. 말티즈라는 종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동호회라 이름도 ‘말티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줄여서 ‘말사모’다. 회원수가 4000여 명에 이른다.”



-동호회 활동이 ‘세라펫’ 개발에 영향을 미쳤나.



 “제품개발 구상 당시 주변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직은 아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눈에 띄게 비만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호회 활동을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 고집을 피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세라펫은 언제부터 시판되나.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농림수산식품부 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았다.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도 싸고 정확도도 높아 반응이 좋다. 앞으로 세라펫을 통해 건강한 반려문화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제품문의 1899-2740



  장찬우 기자





정현주 팀장이 개발한 진단 키트



·D-Dimer(혈관 질환, 심부정맥, 혈관내응고증후군)

테스트 키트

·FOB(분변잠혈-대장암) 테스트 키트

·PSA(전립선암) 테스트 키트

·CRP(염증질환) 테스트 키트

·CK-MB, Myoglobin(심혈관질환) 테스트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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