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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자 성서’ 론리 플래닛, 870억원에 팔린다

‘배낭 여행자들의 성서’로 통하는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사진)이 미국 회사에 팔린다.



미국 NC2미디어 지분 100% 인수

 영국 방송사 BBC의 자회사인 BBC 월드와이드는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 플래닛 지분 100%를 515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매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자는 미국 억만장자 브래드 켈리가 운영하는 미디어 업체 NC2미디어다.



폴 뎀프시 BBC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론리 플래닛의 사업 성격이 BBC 브랜드와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2007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쳐 론리 플래닛의 지분 전량을 총 1억30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시청자들이 내는 TV수신료를 공영 방송의 사업 영역이 아닌 엉뚱한 곳에 쓴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방송 및 디지털 콘텐트 사업의 외연을 넓힌다며 인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결국 8000만 파운드의 손해만 보게 됐다. BBC의 감독기구인 BBC트러스트의 다이앤 코일 부회장은 “이런 인수합병을 다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론리 플래닛은 호주 멜버른 근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인 토니 휠러 부부가 1973년 창간했다. 자신들이 아시아·호주 등을 여행하고 쓴 ‘초저가 여행기’가 계기가 됐다. 색다른 장소를 담은 여행안내서로 90년대 배낭여행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현재 500여 종의 시리즈가 17개 언어로 번역돼 시장에 나와 있다. 총 118개국 이상에서 판매된다. 2009년부터는 잡지 발행과 방송 콘텐트 제작 사업도 펼치고 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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