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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마음 노인이 더 잘 안다고…8090 돌보는 5060 일자리 급증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의 한 헬스클럽. 아바의 ‘댄싱퀸’에 맞춰 노인 헬스 트레이너 로젠 브라운(59)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활동적인 고령자를 위한 파워 클래스(Active Older Adults Power class)’라고 불리는 이 수업 수강생은 총 40명, 나이는 60~85세다. 수강생은 4년 전 브라운이 노인 헬스 트레이너를 시작했을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친노령 인테리어, 환자 대리인 등

 노인 헬스 트레이너·친(親)노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노인 이사 매니저·고령 환자 대리인…. 고령 인구 증가로 이와 같은 ‘그레이 잡(Grey Job)’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특히 이 시장엔 50~60대 중·장년층이 제2의 직업으로 택하기에 좋은 직종이 많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 재취업을 돕는 시민단체 ‘앙코르 커리어’의 마크 프리드먼 대표는 “80~90대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산업에 종사할 50~60대가 더욱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인들이 큰 집을 정리하고 작은 곳으로 옮기는 과정을 조율하는 이사 매니저, 보험금 수령 업무나 특정 질환 전문가를 찾아주는 환자 대리인 등이 유망하다. 미 노동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미국 65~69세 인구 중 일하는 비율은 32.1%에 달한다. 이는 1985년보다 1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작업 환경을 개조하거나 업무시간을 줄여 노인 인력에 대비한 실험도 한창이다. 영국 BBC방송은 작업 환경을 노인 친화적으로 바꾼 독일 BMW의 한 생산 라인을 소개하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BMW는 1년 전 바이에른주 딩골핑 공장 내 한 라인의 70곳을 개조했다. 42명이 근무하는 이 라인의 평균 연령은 47세로 다른 생산라인 평균 연령보다 8세가량 높았다. 회사 측은 개당 1000유로(약 140만원)에 달하는 인체공학적 의자와 고급 확대 렌즈 등을 설치했다. 약 4만 유로(5700만원)를 들인 구조 개선으로 생산성이 7%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영선 기자



◆ 유망한 그레이 잡 ( )는 시간당 수입



●노인 헬스 트레이너



수중 에어로빅, 쉬운 요가 등 노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운영(17~60달러)



● 고령자 위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계단을 없애거나 부엌에 휠체어 드나들 수 있도록 개조(40달러부터)



● 노인 이사 매니저



요양원 등으로 옮기는 과정 조율. 가구·소품 처분과 이사의 심리적 부담 덜어주는 기술 필요(30~75달러)



● 노인 환자 대리인



진료비 점검과 최적의 전문의 조사, 보험금 관련 서류 처리(15~150달러)



[자료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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