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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WBC 사상 첫 전승 우승, 푸에르토리코 3-0 승












 도미니카공화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사상 첫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도미니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격파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 8전8승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며 전승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도미니카는 1라운드부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40만달러(약 38억원)의 부수입을 손에 넣었다.

대회 총상금은 1400만 달러(약 156억원).

도미니카는 2006년 1회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승승장구했으나 쿠바에 발목이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도미니카는 강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24명의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포진시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고, 메이저리거들도 일찍이 대회 일정에 맟줘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2라운드에 머물렀던 푸에르토리코는 4강에서 일본을 꺾고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으나,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와 3번 만나 모두 패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의 균형은 1회 도미니카가 깼다.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가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릭 아이바의 희생번트, 로빈슨 카노의 고의 4구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 찬스를 잡은 엔카르나시온은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려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2-0.

푸에르토리코는 2회 선발 알바라도를 내리고 히람 부르고스를 올리면서 한박자 빠른 마운드 운영을 가져갔다.

도미니카는 만만치 않았다. 5회말 2사 2루 타석에 오른 아이바가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타선이 점수를 뽑는 동안 마운드에서도 힘을 냈다. 선발 데두노가 5회까지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6회부터는 옥타비오 도텔-페드로 스트롭-산티아고 카시야-페르난도 로드니가 나눠 던지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유정 기자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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