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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진단·교통문화 캠페인 펼치는 안전 지킴이

지난해 12월 7일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에서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자동차가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된 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등록 대수가 1800만 대를 넘어섰다. 집집마다 차가 있고, 한 집에 두 대씩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수입차도 많아져 국내 도로는 차량의 전시장이란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럴수록 바빠진 공공기관이 있다. 1981년 설립된 교통안전공단 얘기다.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공단은 자동차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에 대한 안전진단·점검과 사업용 차량의 사고예방을 위한 운수업체 안전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또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정착을 위해 전좌석 안전띠 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DMB 시청 안하기,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운동 확산시키기, 연료비 절감을 위한 에코 드라이브 실천하기 등 4대 교통문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공단은 자동차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평가와 시험도 실시 중이다. 소비자들에겐 안전한 자동차 선택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공급자들에겐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자기인증 적합조사를 통해선 자동차 제작회사나 수입회사가 판매한 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지도 조사한다. 매년 2회 발표하는 신차 안전도 평가는 자동차 충돌·제동 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것이다. 덤프트럭·굴삭기 등이 건설기계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건설기계 형식승인·검사도 수행한다.

 수입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결함신고와 리콜이 급증하는 추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입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3만858대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고, 올해는 약 15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수입차 리콜대수는 5만834대로 전체 리콜대수의 24.6%에 달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제작결함 신고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자동차는 2284대당 결함신고 1건으로 국산차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국내 자동차 안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안전기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ESV)를 한국에 유치했다. ESV는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주도로 설립된 정부간 회의로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격년제로 대륙별로 개최한다.

 공단은 또 국민 권익 극대화를 위해 자동차 결함 신고와 리콜제도 강화하고 있다. 제작결함 조사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와 전화 핫라인(080-357-2500)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을 실시한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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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