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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급여 전액 7030만원 기부

이강덕
18일 퇴임한 이강덕(51) 전 해양경찰청장이 재직 중 급여 전액을 해경 자녀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전 청장은 신임 김석균 청장이 내정된 직후인 지난 15일 직원을 시켜 7030만원을 해경에 기부했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10개월간 받은 급여 전액이다.

  이 전 청장은 이 돈을 퇴임에 맞춰 해경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관리계좌로 입금시켰다. 그런 다음 이를 아는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그러나 18일 퇴임식에서 사연 일부가 공개됐다. 송별사를 한 여직원이 “마지막 떠나는 시간까지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실 만큼 해경을 아껴주셨다”며 울먹이면서다.

 이 전 청장은 재직 중 명절에 여러 기관·단체에서 보내 온 선물도 모두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퇴임식 후 관용차를 마다하고 자신의 승용차에 부인을 태우고 손수 운전으로 해경청사를 떠났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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