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신제윤 “국민연금 주주권 적극 행사 기대”

금융 당국이 KB금융지주 사태를 계기로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19일 “이번 사태로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불거졌다”며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취임하는 대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정비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규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배구조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법 제정 전이라도 지배구조 준칙 제정 등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당국은 또 국민연금 등 공익성을 띤 주주가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 후보자는 “지금 금융회사들은 회장이 절대권력을 행사하거나 사외이사가 회장을 너무 견제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바람직한 지배구조는 그 가운데쯤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처럼 대표성이 있는 곳이 들어가 공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 중 회장이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대표적 금융회사는 우리금융, 사외이사의 힘이 지나치게 강한 곳은 KB금융으로 금융권에선 평가한다.

 당국은 국민연금 등 공익 주주가 사외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거나 의결권을 적극 행사토록 해 사외이사제도가 ‘그들만의 리그’로 운영되거나 회장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200여 곳 이상 상장기업의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다. 금융권만 해도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의 최대 주주다. 그럼에도 한 곳에도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당국은 또 KB 사태를 한국 금융질서를 뒤흔드는 사안으로 규정하고 22일 주주총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왜곡된 정보를 유출한 것은 시장을 흔드는 행위”라며 “금융질서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특별히 자세히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임원의 행동은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22일까지로 예정된 KB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 기간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상렬·손해용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