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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거짓말 탐지기' 결과 본 경찰들 "당혹"

[사진=뉴시스]
  배우 박시후 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다. 성폭행이다, 아니다를 두고 약물 검사, DNA 검사,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각종 과학수사 기법이 동원됐는데,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JTBC가 보도했다.

사건은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시작됐습니다.

배우 박시후씨가 지난달 15일 새벽 2시쯤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아파트로 갔는데,

[술집 종업원 : 세 명(박시후·A씨·박시후 후배)이 먹은 것인가요? 네, 화기애애하게 잘 먹고 가신 것 같아요.]

다음날 A씨가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겁니다.

술집에서 나갈 때만 해도 걸을 수 있었던 A씨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며 약물 검사까지 의뢰했습니다.

파문이 일었고 박씨는 15일 만에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박시후 /배우 (지난 1일) :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드리겠습니다.]

이후 벌어진 문자메시지 공방. 박씨와 A씨 측은 서로 카카오톡 문자를 공개하며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측.

A씨가 의도적으로 박씨를 곤경에 몰았다는 박씨측.

일단 A씨의 몸에서 박씨의 DNA가 검출돼 성관계는 입증이 된 상태.

그러나 강제성 여부를 두고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자 경찰은 급기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실시했습니다.

A씨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경찰은 두 사람을 대질신문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박시후/배우 (지난 14일) :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습니다. 진실은 꼭 밝히겠습니다.]

두 사람은 주장을 굽히지 않는 상태.

[서준옥/서울 서부경찰서 강력계장 : 달라진 내용은 없고 현재 각자 주장들을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카톡 내용 외에는 특별하게 제시된 증거는 없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일부 나왔지만,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진실 반응과 거짓 반응이 섞여 나왔다"고 말해 판단이 쉽지 않다는 걸 내비쳤습니다.

한 달을 끈 사건이 각종 과학수사 기법을 동원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임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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