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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의 마구’ 넘겨버린 도미니카

도미니카공화국이 미국을 꺾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2조 경기에서 에릭 아이바르(29·LA 에인절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미국을 3-1로 이긴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이애미 AP=뉴시스]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인 두 팀은 우승 후보답게 팽팽하게 맞섰다. 미국 에릭 호스머(24·캔자스시티)가 1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 초 반격에서 핸리 라미레스(30·LA 다저스)가 R A 디키(39·토론토)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9회 초 도미니카공화국이 깨뜨렸다. 아이바르가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고, 호세 레예스(30·토론토)가 중전 안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4 역전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까지 잡고 2조 팀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조에서는 일본과 네덜란드가 준결승에 올라 있다.

 미국은 16일 오전 8시(JTBC 홈페이지 생중계) 푸에르토리코와 패자전을 벌여 한 장 남은 결승 라운드 티켓을 노린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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