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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업대학 설립, 학력차별 철폐 의지

한화그룹이 고졸 사원의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경기 가평에 설립한 한화기업대학의 첫 입학생들이 지난4일 입학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한화그룹]




지난해 대기업 중 처음으로 고졸 공채를 실시했던 한화그룹이 올해는 대졸 공채 때 인·적성검사를 전격 폐지한다. 10대 그룹과 공기업 중 공채에서 인·적성검사를 폐지하는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구직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하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그룹의 대졸 공채 절차는 그동안 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2차 면접, 합격자 발표 등 6단계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원서접수, 서류전형, 계열사별 평가, 합격자 발표로 단순화된다.



한화그룹 측은 “취업 준비생들은 인·적성검사 부담 없이 가장 적합한 계열사에 지원할 수 있고 그룹은 빠른 시간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채과정의 인·적성검사는 과학적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그동안 대부분의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채택해 왔다. 하지만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영어나 자격증 취득 같은 스펙 쌓기에 더해 각 기업의 인·적성검사 준비까지 해야 돼 심적·경제적 부담이 됐다.



한화그룹은 올해 고졸 사원의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한화기업대학(한화챌린지아카데미)’을 설립했다. 지난 4일 열린 개교식 및 제1회 입학식에서는 168명의 고졸사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5개 학과(기업실무학과·금융학과·호텔경영학과·건축학과·경영학과)별로 전공 15과목과 교양 6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교육방법은 연간 180시간은 한화기업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220시간은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받는 방식이다. 또 수업과 별도로 연간 1회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야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한화기업대학 정하영 대학장은 “학력중심의 고용문화를 철폐하고 능력중심으로의 변화를 정착시키는 신호탄”이라며 “3년간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개인의 역량은 물론 회사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입학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은 “한화기업대학은 열린 고용과 능력중심 사회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며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학력차별을 없애겠다는 한화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치하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달 1일 국내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비정규직 190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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