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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대신할 사람은

구글이 모바일 담당 수장을 전격 교체한다.



그동안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담당해온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 부사장이 물러나고, 크롬 총괄 부사장 선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 사업부까지 총괄한다. 피차이는 최근 웹브라우저·PC 운영체제·하드웨어 사업으로 영토가 넓어진 크롬 사업과 함께 모바일 사업까지 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13일(현지시각)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공개했다. 페이지는 “앤디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담당해 애플 iOS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성장시켰다”며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루빈은 2004년 안드로이드사를 공동창업 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2005년부터는 구글의 모바일 부문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루빈이 맡게 될 새로운 업무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루빈이 ‘구글 글라스’·‘무인 자동차’ 등 구글의 미래 프로젝트를 이끌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안드로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강력한 프랜차이즈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14일(현지시각) 공개되는 갤럭시S4로 모바일 시장에서 강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파이어폭스 OS·윈도폰8·블랙베리·타이젠 등 안드로이드에 도전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고개를 들고 있어 안심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피차이가 루빈의 자리까지 대신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구글이 장기적으로 PC와 모바일 생태계를 통합하려는 시도로 내다봤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 PC·태블릿·스마트폰 사업 사이에 다리를 놓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역할을 새 안드로이드 수장 피차이가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분석기관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아비 그린거트 애널리스트는 “(피차이가) 특히 HTML5 기반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앱) 위주로 구성된 크롬 앱 시장과 네이티브 앱을 주축으로 성장한 안드로이드 앱 시장 사이에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며 생태계를 통합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처음 합류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웹브라우저 크롬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부사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2008년 크롬이 첫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웹브라우저의 필요성을 의심했다. 그러나 지금 크롬은 인터넷조사기관 넷애플리케이션 조사 기준 17.5%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 세계 3위의 웹브라우저로 발돋움했다.



또 피차이는 구글 캘린더·G메일·구글 드라이브 등 현재 구글의 대표적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노트북PC ‘크롬북 픽셀’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구글 내부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는 분석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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