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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첫 차관 “박 전 대통령이 예뻐해”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전격 임명됐다. 1980년대 태릉훈련원장을 지낸 고(故) 김집씨가 노태우 정부 시절 체육부 장관에 오른 적이 있지만 선수 출신 차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부 제2차관은 체육·종교·국정홍보·미디어 분야를 담당한다.

 박 신임 차관은 1970~80년대 한국 사격의 스타였다. 권총이 주종목인 그는 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고 78년 방콕, 82년 뉴델리, 86년 서울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대한사격연맹 이사, 실무 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1월부터는 태릉선수촌장을 맡았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종합 5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박 차관 발탁 배경에 대해 “장관과 1차관이 모두 문화부 관료 출신이라 2차관은 외부에서 전문성을 감안해 임명했다”며 “체육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차원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 신임 차관은 2년여 태릉선수촌장을 지낼 때 선수 개개인 생일까지 일일이 챙겨줄 정도로 선수 관리에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 주력했으며 문화재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태릉선수촌 존치에 대해서도 확실한 자기 목소리를 냈다. 박 신임 차관은 “대통령께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데 국민 건강과 체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인을 우대한 면도 있는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산하 선수촌장에서 대한체육회를 관리 감독하는 입장이 됐다’고 묻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리 감독하는 곳이 아니라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에 대해서는 “선수로 뛸 때 (박 대통령의) 아버님께서 예뻐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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