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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막말로 충돌하는 여야

직권상정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새누리당. 꼴통·쪼다 등의 막말로 여권을 비난한 민주통합당. 박근혜 정부가 출범 17일이 지나도록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여야 관계는 막다른 곳까지 가고 있다.



새누리 “비상사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을”
민주당 “여당 꼴통본색 하나도 안 바뀌었다”

 새누리당은 13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직권상정을 거론했다. 이인제 의원은 “국회법에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의 경우 직권상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한 것은 국가 비상사태로, 당이나 국회의장단에서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광호 의원도 “군사행동보다 정부조직법이 앞서 정리돼야 한다”며 “국회의장과 부의장 두 분이 수고해 국가 위기의 개념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직권상정 언급은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공식석상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꼴통본색’ ‘쪼다여당’이란 말을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병호 비대위원은 “여당은 양보는 하지 않고 ‘한번 해보라’는 식”이라며 “이한구 원내대표가 그간 꼴통본색이란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그런 행태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근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방송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재량권을 빼앗아) 쪼다여당을 만들고, 바보야당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느냐”고 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은 이런 정치 실종 상황의 무한 책임자이자 근원지”라며 “야당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는 듯 호도하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사돈 남 말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내부적으론 정부조직개편 이슈를 하루빨리 털어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어느 한쪽의 양보나 타협을 통해 협상이 진전될 여지는 남아 있다.



강인식·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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