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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의 일침 “신예들 절실함이 없다”

유남규
“어린 선수들을 호랑이 새끼처럼 강하게 키우겠다.”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 복귀

 다시 한국 탁구를 어깨에 짊어진 장수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8일 탁구 남자대표팀 사령탑에 재선임된 유남규(45) 감독은 한국 탁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수로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 감독은 지도자로도 성과를 거뒀다. 그가 지휘한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다. 그러나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표팀으로 돌아온 유 감독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한국 탁구는 위기다. 유망주들에게서 절실함과 책임감이 사라졌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적이 나빴다. 조금 치고 올라가다가 주춤하는 일이 반복됐다. 자기 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탁구대표팀은 1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오는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파견할 선수를 뽑기 위해서였다. 세계 랭킹 20위에 속해 자동 출전권을 얻은 주세혁(33·삼성생명·세계 13위)과 오상은(36·KDB대우증권·세계 17위)을 제외한 나머지 5장 출전권을 모두 토너먼트 방식으로 가렸다. 유 감독은 “예전에는 추천 선수 선발제도가 있었고, 선발전도 리그제로 치러졌다. 그러나 완전한 경쟁 체제를 위해 이번에는 토너먼트로 뽑았다” 고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정영식(21·KDB대우증권)·서현덕(22)·이상수(23·이상 삼성생명)·조언래(27·에쓰오일)·김경민(24·KGC인삼공사) 등이 대표에 선발됐다. 유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이상 ‘차세대’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 이 선수들이 ‘이제 한국 탁구는 내가 끌고 간다’는 절실함과 근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올해 경쟁력을 강화한 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복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겠다”면서 “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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