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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콘클라베 새 교황 뽑는 데 평균 3일 걸려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시작된 12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인 추기경들이 첫 투표에 앞서 비밀서약을 하고 있다. 성당 벽과 천장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등 성경의 주요 장면들이 묘사돼 있다. [바티칸 AP=뉴시스]
새 가톨릭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13일(현지시간) 이틀째 선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오전 실시된 2, 3차 투표에선 선거인단 115명 중 3분의 2인 77표를 얻은 추기경이 나오지 않았다. 콘클라베가 열린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선 선출 무산을 뜻하는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이틀째부턴 오전과 오후 각 두 차례씩 하루 네 번 투표를 실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세기 들어 소집된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까지 평균 3일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최단 기간은 1939년 비오 12세로 이틀째 세 번째 투표에서 결정 났다. 1922년 교황에 오른 비오 11세는 닷새 동안 14번 투표를 거쳐 가장 오래 걸렸다.



 바티칸 전문가들은 이번 교황 선출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갑작스러운 사임 탓에 보수·진보 성향으로 나뉜 추기경들이 의견을 모으기 쉽잖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네 번의 투표 만에 베네딕토 16세를 선출했던 2005년 콘클라베보다 투표 횟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네딕토 16세는 후계자 선정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교황청 별장인 간폴포 성에 물러나 있 다.



 두드러지게 부각된 후보가 없는 가운데 교황청 뉴스 전문 방송 EWTN은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55) 추기경이 추기경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됐다고 전하며 그를 ‘다크 호스’로 소개했다. 전 세계 추기경 가운데 두 번째로 젊은 타글레는 친절·겸손함과 인간적 매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선출되면 아시아 출신 최초의 교황이다. ‘가톨릭 여성성직자협회(ARCWP)’는 남성 추기경들의 전유물인 콘클라베에 항의해 12일 바티칸에서 ‘여성을 성직에 임명하라’는 배지를 달고 분홍색 연기를 피워 올리는 시위를 했다.



이충형 기자



◆ 교황 선출 일정



▶콘클라베 이틀째인 13일부터 매일 네 차례 투표(16일은 휴식)



▶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한국이 8시간 빠름)부터 두 차례 투표 → 선출되면 바로 흰 연기 피워 올리고 그렇지 않으면 낮 12시 연기로 결과 알림



▶오후 4시50분부터 두 차례 투표 → 선출되면 바로 알리고 아니면 오후 7시 연기로 결과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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