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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편의·재미 극대화 … 게이머 심장 잡는다

2010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2의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이 11일 발매된다. 사진은 확장팩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저그의 여왕’케리건. [사진 블리자드코리아]

이달 8일 오전 20대 남성 3명이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유니클로악스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1일 오후 5시30분 내놓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 1호 구매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들은 ‘군단의 심장 1등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는 문구가 쓰인 화이트보드를 들고 소장판 2000개의 한정 판매를 시작할 때까지 70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스타1도 확장팩서 인기”=1998년 처음 선보인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1100만 장 넘게 팔리면서 온라인게임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2010년 출시한 후속작 ‘스타2:자유의 날개’는 열풍이 전작만 못하다. 국내에서는 게임 출시 이후 3년이 다 돼가는 지금, 전작인 스타1이 PC방 게임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데 비해 스타2는 20위권 밖으로 밀린 상태다. 게임의 퀄리티(질)와 완성도에 중점을 두었던 ‘초심’을 버리고 마케팅에 돈을 쏟아부었던 탓이다.

 실패를 교훈 삼아 블리자드가 ‘영광의 재현’을 노리며 내놓은 것이 스타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다. 블리자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겜심(게이머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이용자의 편의와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군단의 심장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봐도 된다”며 “전작인 스타도 확장팩 ‘브루드워’를 내놓으며 대박이 난 것처럼 ‘군단의 심장’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PC방 환경 고려 개발”=확장팩의 장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셜 기능의 강화다. 그룹, 클랜, 가까운 플레이어 등 소셜 기능은 ‘자유의 날개’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다. 그룹과 클랜은 게임 실력과 모임의 주제를 떠나 ‘군단의 심장’ 안에서 누구나 친해질 수 있는 모임과 대화의 장이다. 특히 ‘가까운 플레이어’는 국내 PC방 환경을 고려해 개발됐다. 크리스 시거티 스타2 프로덕션 디렉터는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하면 PC방처럼 같은 네트워크상에 접속해 있는 이용자들을 찾아 이들을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플레이(재생) 시스템도 강화했다. 리플레이 파일만 있으면 어떤 시점에서든지 이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게임 중 튕김 현상이 생겨도 끊긴 시점부터 게임을 다시 할 수 있다.

 그리고 향상된 인공지능 기능은 컴퓨터와도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지능이 3단계의 난이도로 구분돼 컴퓨터와의 팀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략도 전격 급습, 타이밍 공격, 압박 공격, 빠른 공중 유닛 등으로 게이머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외 훈련·인공지능상대·친선전·순위전 등으로 대전 모드를 강화하고 롤플레잉게임(RPG)식 레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터페이스(게임 조작 방식)도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손질했다.

고란 기자

◆ ‘스타2 : 군단의 심장’ 무엇이 달라졌나

① 소셜 기능 강화 : PC방 사용자 겨냥한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 개발

② 리플레이 시스템 : 이어 하기, 게임 복원, 혼자 보기, 함께 보기 등 가능

③ 인공지능 수준 선택 : 1~3단계 인공지능(컴퓨터) 선택해 팀 플레이 가능

④ 대전 모드(훈련·인공지능상대·친선전·순위전) 및 롤플레잉게임(RPG)식 레벨 시스템 도입

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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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