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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1일 D데이 암시… 군 “핵공격 땐 김정은 정권 소멸”

북한이 8일 새벽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반발, 핵무기 사용까지 암시하고 나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은 11일부터 판문점 통신선을 차단하고 그 시각부터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선언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했다. 한·미가 연합지휘소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11일을 디데이로 정해 놓았다.



한반도 긴장 고조 … 대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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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8일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남북 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 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평화협정 백지화(5일)→핵 선제 사용(6일)→‘제2의 조선전쟁’ 위협(7일)에 이어 위협의 수위를 한 단계씩 높이고 있다. 북한은 급기야 8일 노동신문을 통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탄미사일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말했다.



 8일자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표영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민대회에 참석해 “조국통일대전의 출발진지를 차지한 인민군 장병들은 방아쇠에 손을 걸고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미 타격목표를 확정한 대륙간 탄도미사일들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들은 경량화·소형화되고 다종화된 핵탄두들을 장착하고 대기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도 맞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한국을 공격한다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 훈련 도중 북한이 도발하면 바로 응징모드로 전환해 대응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전날 외무성이 서울과 워싱턴을 ‘핵찜질’하겠다고 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이달 초부터 한·미 간 실기동 연합 훈련인 독수리 연습(다음 달 30일까지)에 참여하는 미군 전력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언제라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와 B-52폭격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평통 성명에는 카운터파트 격인 통일부도 나섰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한 파기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 합의 파기선언 등으로 더 이상 남북관계를 어렵게 해서는 안 되며,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북한이 국지도발이나 전면 도발 혹은 대형 건물이나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대한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해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낮 12시부터 강화된 경계태세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긴장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작전사급 이상 부대의 상황근무를 강화하고 주요 지휘관들은 1시간 이내에 부대에 복귀할 수 있는 지역에서 대기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연평도 맞은편 최전방 무도와 장재도 등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해병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김정은의 방문 배경과 북한군 움직임을 분석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도 군사위성과 U-2 정찰기 등을 이용해 북한군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킬 체인(Kill Chain) 시스템도 미군 장비를 활용해 이미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킬 체인은 탐지→분석→결심→타격을 일컫는 일종의 선제타격 개념으로 북한이 핵을 사용할 징조가 명백할 경우 군은 이 개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킬 체인은 갖춰진 상태”라며 “유사시 1000㎞ 이상 날아가는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의 탄도미사일, F-15K의 미사일, 잠대지·함대지 순항 미사일 등을 활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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