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하이일드 채권 5년간 연 6% 수익 기대”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 정도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 디슨펠드 총괄 이사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거숀 디슨펠드(사진) 하이일드 채권 총괄 이사가 이런 전망을 내놨다.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다. 그가 담당하는 하이일드 채권이란 글로벌 신용등급 BB+ 이하인 고위험 고수익 채권. 최근 4년 사이 누적 수익률 120%를 기록하면서 돈까지 몰리자 ‘하이일드 거품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에 1조10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거품론과 관련해 디슨펠드 이사는 “(돈이 몰려) 값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투자하면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거품 상태는 결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유는 이랬다. 그는 일단 “현재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부도율이 급증하지 않는 한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이익을 돌려주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에 더해 “게다가 지금은 부도율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로 기업들이 부채를 많이 줄여 부도 위험이 한층 낮아졌다는 것이다. 디슨펠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앞으로 2~3년 사이에는 (회사채) 만기가 일시에 몰려 자금줄이 조여지는 시기 또한 없다”며 “금융위기 같은 것이 다시 와도 부도율이 2008년처럼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5년 정도는 ‘큰 손실’이 아니라 아예 ‘마이너스 수익’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가지수가 오르는 것 또한 하이일드 채권에 희소식이라고 했다.



 “흔히들 주가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이 떨어진다고들 한다. 그건 미국 국채 얘기다. 기업 실적이 좋아져 주가가 오르면 부도 위험이 줄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 값 또한 오르게 마련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그래서 주식과 비슷하게 움직인다.”



 실제 금융위기 이후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시장을 따라가는 흐름을 보였다. 2008년은 30% 넘는 손실을 냈고, 2009년에는 급반등하면서 투자자에게 60% 수익을 안겼다. 2010년은 수익률이 15%, 2011년은 거의 0%, 지난해에는 다시 15%였다. 두 자릿수 수익과 손실을 오가며 평균적으로는 연 9%를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할 때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했다. CCC등급 이하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고를 때 CCC이하 등급 편입 비중이 높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디슨펠드 이사는 “지난 30년간 CCC등급 이하 채권은 부도 확률이 52%에 달했다”며 “금융위기 직후처럼 채권 값이 바닥일 때 투자하면 이렇게 부도율이 높아도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혁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