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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 유서 공개 "숨쉴 기력조차 잃어"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


 산악인 엄홍길(53) 대장이 유서를 공개한다.

4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엄홍길 대장은 “딱 한 번 진정으로 죽음을 절감하며 마음으로 유서를 쓴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엄홍길 대장이 등정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썼던 유서다. 엄홍길 대장은 2000년 봄 칸첸중가 도전 당시 죽음의 고비를 맞아 유서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칸첸중가에 3번째로 도전했을 당시 정상을 고작 100여 미터 앞둔 상황에서 숨을 쉴 기력조차 잃은 상태로 로프에만 의지한 채 10시간을 절벽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결국 나도 이렇게 산에서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는 심정에서 펜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홍길 대장은 당시 쓴 유서를 차분하면서도 떨리는 어조로 읽었다는 후문이다.

엄홍길 대장의 유서 공개가 담긴 인터뷰는 4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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