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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27년간 220억 봉지 … 세계인의 먹거리로 우뚝

신라면이 201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라면 부문 1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는 신라면이 1위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으며, 2위 삼양라면은 69점, 3위 진라면은 63점, 4위 남자라면은 59점으로 순위간 점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위인 신라면은 전년 대비 마케팅활동과 브랜드 인지도가 1점 하락, 브랜드 이미지는 동일한 수준 유지, 관계구축과 브랜드 충성도는 3점 상승, 구매의도는 1점 상승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의 2012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220억 봉지다. 지구를 100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 산을 22만7924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라면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거나 현지 생산될 만큼 세계적인 먹거리가 되었다.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폭발적으로 이는 한국식품 붐, 그 중에서도 수년 전부터 급격하게 ‘신라면’ 등 한국 라면의 매출이 신장되고 있는 것은 이미 신라면이 세계 입맛의 장벽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27년 동안 한결같이 국민 곁을 지켜온 신라면이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신라면은 2012년 기준 8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가깝게는 일본과 중국에서부터 멀게는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위스 융프라우의 해발 4000m가 넘는 산 위나, 그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이슬람 국가에서까지도 이제 신라면을 구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인이 먹는 신라면을 만들자는 농심의 의지의 소산이다. 농심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과 좋은 것은 반드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믿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 왔다.

하얀국물 라면시장 몰락의 빈자리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이 채우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 부동의 1위 신라면을 비롯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수십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의 인기제품들은 하얀국물 라면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관이 명관이라며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의 셀프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농심 신라면컵이 광고 이후 매출이 급증해 싸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2년 10월 싸이가 셀프 동영상에서 신라면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큰 호응을 불러모으면서, 월 평균 매출이 40억원대 수준이던 신라면컵 매출이 2012년 10월에는 처음으로 50억원을 돌파해 ‘싸이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월드스타로 부상한 싸이의 효과는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2012년 11월 12일부터 한인방송을 중심으로 싸이 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미국 LA 공장에서 생산된 신라면블랙 및 신라면블랙컵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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