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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은 엄마들 수명 짧아질 수도"

아들을 가진 엄마가 딸을 낳은 엄마보다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사물리 헬레 박사팀은 핀란드 여성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이 조사한 1만1000명의 핀란드 여성들은 모두 196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었다. 이중 상당수는 산업화가 시작되기 이전에 출생했다.

연구팀은 “아들을 가진 엄마의 수명이 줄어드는 건 아들이 딸보다 임신하고 기르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한 예로 아들들은 딸보다 일반적으로 출산 때부터 몸무게가 더 나간다. 이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연구팀은 문화에 의한 영향도 크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만을 바탕으로 아들을 가진 엄마가 딸 가진 엄마보다 수명이 짧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아들을 가진 엄마들이 딸을 둔 엄마보다 더 오래 산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올로지 레터스’ 저널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문혜준 기자 h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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